경기도교육청이 ‘창의지성교육’을 기본으로 하는 2012년도 경기교육기본계획을 수립했다.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12경기교육기본계획은 ‘창의지성교육으로 미래형 학력 신장’과 ‘혁신학교 확대를 통한 공교육 혁신’, ‘무상급식에서 무상교육까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세계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 육성’, ‘학교 책임교육으로 사교육비 부담 경감’, ‘참여와 협력을 통한 새로운 학교문화 창달’등 6대 중점정책으로 구성됐다.

특히 6대 정책 중 ‘창의지성교육’은 도교육청이 1년에 걸쳐 중점적으로 개발해 온 혁신교육 사업으로 학교와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도교육청의 ‘창의지성교육’에 대해 가장 발빠른 대처를 하고있는 곳은 화성시다.

화성시는 도교육청으로부터 ‘창의지성교육 시범도시’지정을 위해 올해 200억원이었던 교육 관련 예산을 약 500억원으로 대폭 인상해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화성시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창의지성교육 시범도시’로 지정되면 2012년부터 도시형과 농촌형 2개지구에 10개 학교씩 ‘창의지성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학급별 학생수를 25명으로 줄여 모든 수업을 토론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화성시는 초등학교 학급당 교사 1명, 중·고등학교는 영어와 수학교과에 각각 1명씩 총 300여명의 보조교사를 지원하고 도서실과 영어캠프 운영,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대해서도 시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창의지성교육은 학생 개개인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방식이다”라며 “화성시가 ‘창의지성교육 시범도시’로 지정된다면 경기도 최고의 교육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12월 중순에 ‘창의지성교육’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2경기교육기본계획과 ‘경기교육 중·장기발전계획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