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향상시킬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전국 초·중·고교생 대상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초등학교 6학년이 0.9%, 중학교 3학년 4.1%, 일반계 고등학교 2학년이 4.7%다.
경기도의 기초학력미달 학생수는 초6이 광주·강원(1.1%), 서울(1.0%)에 이어 네번째로 많았으며, 중3도 서울(5.0%)과 전남(4.9%), 강원(4.3%)에 이어 네번째였다.
특히 고3의 경우에는 서울(5.0%)보다 0.3% 적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아 고학년이 될수록 기초학력미달 학생이 늘어났다.
또한 국어와 수학, 영어 과목에 대해 조사한 ‘잘 가르치는 학교’ 상위 20개교에 경기도는 단 한곳의 학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만 경기도는 지난해 기초학력미달 비율에 비해 초6이 0.9%, 중3이 2.1%, 고3이 0.5% 감소해 2년 연속 감소폭이 전국 상위권에 들었다.
도교육청은 김상곤 도교육감이 지난해 12월 제시한 기초학력미달 학생 ‘매년 0.4%씩 감소’ 목표를 조기 달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의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은 지난 해 15위에서 올해 11위로 네 계단 상승했으며 감소폭은 대구와 울산에 이어 세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