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외부에서 아동학대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선다.
도교육청은 5일 ‘가정폭력·아동학대 피해학생 인권보호를 위한 매뉴얼’을 제작해 일선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제작한 메뉴얼은 지난 9월부터 2개월 간 경기도의 아동보호전문기관들과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 수원여성의전화, 경기여성·학교폭력피해자 ‘One-Stop 지원센터’ 등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관련 기관들이 참여해 만들어졌다.
이번 메뉴얼 제작에 참여한 경기도아동보호 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도내 아동학대 피해는 1천225건이며 가정에서 발생하는 아동폭력과 학대의 83%가 부모에 의해 저질러 지고있다.
‘가정폭력·아동학대 피해학생 인권보호를 위한 매뉴얼’에는 아동학대 피해학생의 취학지원과 학적 처리법 등이 구체적으로 기술돼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메뉴얼이 피해학생 인권보호를 위한 단위학교의 적극적인 노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