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0대로 22달 동안 160만㎞ 장거리 시험주행 완성<br>탁월한 핸들링·정숙성·최고 수준 안전성 등 검증<br>고객신뢰 쌓는 계기로… 판매 질주에도 관심 주목
한국지엠은 쉐보레 프리미엄 중형세단 말리부의 탁월한 핸들링과 정숙성, 안락함, 내구성이 지구-달 왕복거리의 두 배에 이르는 160만㎞(100만 마일)의 철저한 시험주행으로 완성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월 한국 출시를 기점으로 향후 전세계 100여 개국에 판매될 쉐보레 말리부의 엔지니어링을 담당한 GM 엔지니어들은 22개월간 미국 주행성능시험장은 물론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영국, 두바이, 독일 등 전세계 6대륙의 고속도로 및 시내도로에서160만㎞를 운행하며 말리부의 성능, 안락함, 내구성 및 품질 등을 점검하는 과정을 거쳤다.
GM 글로벌 중형차 개발 수석 엔지니어 마크 무사(Mark Moussa)는 “자동차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면 차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다”며 “최고의 성능을 향해 말리부는 작년과 올해 어떤 순간에도 전 세계 어딘가에서 끊임없이 달리고 있었다. 160만㎞는 실제 도로 위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작은 부분에도 관심을 쏟고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이자, 고객에게 신뢰를 전하기 위한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말리부의 160만㎞ 장거리 시험주행을 위해 2010년 1분기 이래로 말리부 시험차 170대를 사용, 차 한 대당 매달 평균 7만3천㎞(4만5천450마일)에 이르는 거리를 주행했다. 160만㎞는 차 한대로 매년 2만4천㎞(1만5천마일)를 66년 동안 주행하는 거리, 미국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201번 왕복하는 거리, 그리고 지구에서 달까지 2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로 전세계 각 시장상황에 맞는 13개 파워트레인의 조합과 수많은 사양의 패키지들을 점검하는 과정을 거쳤다.
아울러 GM은 쉐보레 말리부를 죽음의 계곡이라고도 불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데스 밸리(Death Valley)에서 가장 더운 여름철에 에어컨 성능을 검증하고 록키(Rocky) 산 꼭대기에서 고도 테스트, 그리고 동부 노스 캐롤리나의 구불구불한 언덕에서는 시트 안락성과 장시간 주행 요소들을 테스트했다. 또 서울과 시카고에서는 정지와 출발을 번갈아 계속하는 혼잡 시간대에 수백 ㎞를 시험운전, 동전 수납공간처럼 디테일한 것까지도 평가했다.
말리부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 판매될 쉐보레 첫 글로벌 중형차로서, 1세대 모델이 1964년 판매를 개시한 이래 7세대까지 850만대 이상 판매되며 북미 시장의 대표적인 중형세단의 상징으로 입지를 굳혀왔다. 제8세대 모델로 한국에 첫 출시한 말리부는 카마로와 콜벳에서 영감을 받은 매력적인 외관과 안락하고 정숙한 실내공간, 탁월한 핸들링,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두루 겸비하고 있어 판매에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