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 고양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올해로 개장한지 꼭 10년이 됐다. 농협 고양유통센터는 지난 10년간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게 변화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해온 결과 이제는 이 지역 시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가정경제의 일익을 담당하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추운 계절만큼이나 꽁꽁 얼어붙은 어려운 가정경제의 한파 속에 가족의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주부들로써는 한 푼이라도 절약하려는 마음에 장바구니를 들고 이곳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양유통센터는 농안법에 의해 건립됐으며, 이는 기존 도매시장 출하체계에서 유통센터 개장으로 생산자들의 출하선택권을 확대해 생산자의 수취가격을 높임과 동시에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유통체계를 단순화함으로서 유통비용을 절감, 궁극적으로 생산자에게는 수취가격 제고를, 소비자에게는 농산물 구매만족도를 높이며 ‘빛 보기를 거부한 뿌리’처럼 항상 지역민들과 함께하며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농협고양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를 찾아 이를 조명해 본다.
고양유통센터는 지난 2001년 개장 이래 꾸준히 성장해 2010년 매출액 3천억원을 달성했고, 시의 최대 농산물 전문매장으로써 지역 농수산물 공급의 중심센터 역할을 함과 동시에 농산물 가격의 바로미터를 제시, 소비지 농산물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농산물 가격 폭등 시 수시로 염가 공급을 통해 농산물 가격안정을 선도하고, 농산물 작황부진 등으로 수급이 어려울 때 마다 도시민에게 농산물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수급조절 역할을 하는 등 공공성이 매우 높은 사업을 수행, 고객들로부터 신뢰받고 있다.
실제로 고양유통센터는 지난해 배추가격 폭등 시 자체적으로 포기당 40∼60% 할인 공급해 물가안정과 더불어 약 5억원 상당의 가계 부담을 덜어 줬으며, 김장배추 출하시기에는 농협 본부차원에서 배추가격 인하를 위해 김장배추 200만 포기를 예약판매하는 등 주부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 가정경제에 보탬을 제공했다.
▲서민의 기름가격 부담을 덜어 주는 주유소 운영
고양유통센터는 농산물 가격 안정 뿐만아니라 정품·정량의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고객에게는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만 기름가격에 반영해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서민의 가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처음 주유소 오픈 후 인근 주유소의 가격인하를 유도해 이곳을 이용한 시민에 많은 혜택이 돌아갔으며, 이를 계기로 지금도 타 지역 대비 관내 주유소 기름가격이 싼 편이다.
현재 농협 주유소는 정품·정량·정직한 가격에 대한 입소문으로 하루 2천명 이상의 고객이 찾고 있으며, 앞으로도 현재의 기름 값 체계를 계속 유지해 시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과 가정경제에 보탬을 제공, 끝까지 고객과 함께 가족의 일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친환경 급식센터 설치를 통한 학생 건강 지킴이
고양유통센터는 올해 3월부터 학교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8월 HACCP 시설로 지어지는 학교급식센터를 완공,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권을 지키는 지킴이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학교급식센터에 공급되는 친환경 농산물은 전량 관내에서 계약재배로 조달, 관내 농업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고객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쇼핑 공간 제공
고양유통센터는 향후 130억 원을 투자해 보다 나은 쇼핑편의를 제공하고 많은 고객이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 지역농산물 판매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으로, 시설 유지보수업체도 가급적 지역 업체를 우선 선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고양유통센터
고양유통센터는 매년 순이익의 30%를 시에 환원하고 있으며, 이렇게 조성된 환원금은 2010년 기준 누계 81억원으로 농산물 소비촉진, 유통구조개선 사업, 화훼발전사업 등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유통센터 고용인원의 70%이상을 시민으로 채용, 시민 고용안정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특산품 판매장개설, 급식센터 설치를 계기로 신규 고용창출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하나로봉사단의 매월 1회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직원들의 성금으로 올해 관내 불우 청소년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최근에는 관내 어린이들을 위해 센터 내 무료 수영장을 개설,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 드렸다.
“정도경영·투명경영 추진 상생 유통센터 역할 온힘”
정안준 유통센터 사장
농협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는 정도경영, 투명한 경영을 통해 모두가 상생하는 고양유통센터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와 생산자,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역소재 유통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
특히 개장 10주년이 되는 올해의 운영방침을 ‘동행’으로 정해 지난 10년간 함께 해 왔듯이 향후 100년을 고객과 생산자와 지역사회가 같이 갈 수 있는 농협고양유통센터가 되고자 전 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