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고입선발고사는 현재 중학교 2학년생들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3학년도부터 폐지된다.
이날 도내 249개 시험장에서는 2012학년도 평준화 및 비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교 신입생 선발시험이 일제히 실시됐다.
오전 8시5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진행된 이날 시험에는 11만8천662명 모집에 11만6천596명이 지원해 0.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평준화 지역(수원, 성남, 안양권, 부천, 고양)에서 5만4천668명 모집에 5만4천491명이, 비평준화 지역에서는 6만3천994명 모집에 6만2천105명이 응시했다.
내년도 고교 입시 전형은 중학교 내신성적 200점과 이번 선발시험 100점 등 300점 만점 기준으로 이뤄진다.
이번 시험 결과에 따른 합격자 발표는 비평준화 지역의 경우 오는 29일, 비평준화 지역은 내년 1월 9일 이뤄진다.
한편, 지난 8월 고교입학전형위원회에서 2013학년도부터 고입선발고사를 폐지하기로 결정한 도교육청은 내년 3월까지 새로운 고입 내신성적 반영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매년 10억여원의 예산 투입, 1만1천여명의 인력 동원 등의 효율성 저하와 함께 중학교 내신성적과 고입선발고사간 상관관계가 매우 높아 내신성적만으로도 신입생 선발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으로 폐지를 결정했었다.
또 매년 고교입시 전형이 11월 말 시작되면서 중학교 내신 산출과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도 도교육청이 고입 선발고사 폐지를 검토하는 계기가 됐다.
도교육청은 선발고사 폐지에 따라 내년 3월까지 새로운 고입 내신성적 반영안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