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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로 도시브랜드 UP

뷰티 오산-코스메틱 밸리 조성

지난 10월 화장품메카로 발돋음하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올린 오산시가 ‘Beauty Osan’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내걸고 이를 지역의 특화된 축제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뷰티축제를 개최해 새로운 화장품 도시 메카로 성장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취지에서 축제기간 중 뷰티산업 전문가를 초빙, ‘오산 뷰티산업 발전 방안’이라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뷰티축제 기간 동안 50여개 부스에서 화장품, 메이크업, 헤어, 미용, 패션, 네일아트 등 뷰티 관련 상품 전시 판매에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국내 유수 뷰티 대표기업이 참여해 대한민국 최대의 뷰티 오픈 마켓이 성황리에 펼쳐졌다.이 외에도 접하기 어려웠던 바디페인팅쇼, 뷰티패션쇼, 헤어아트쇼를 펼쳐 보여 가을밤의 낭만과 함께 시민들을 뷰티의 향연에 빠지게 했다.

 

오산미용인과 오산대가 함께 참여해 성공적인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은 물론 대한민국 뷰티 산업 발전에 기반이 될 ‘2011 Osan Beauty Fresh Festival’을 되돌아본다.

 

 

 

▲2011 Osan Beauty Fresh Festival 참관기

첫째 날 시청광장에 뷰티도시의 기대를 담은 무대가 설치되고 화장품, 메이크업, 헤어, 네일아트 등 유명 뷰티 관련 기업들의 상설 전시 판매 부스가 하나 둘 들어서니 뷰티 축제의 개막을 반기는 아름다운 향내가 물씬 풍겨났다.

헤어아트, 패션쇼 등 이색적인 뷰티 향연과 산업형 축제로 오산대와 관학 협동 기획이 돋보여 성공적인 오산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될 것이라 기대됐다.

개막일 하이라이트였던 바디 아트 페인팅 퍼포먼스는 시민들에게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충격으로 전해졌고, 이어 시 상징인 비둘기, 은행나무 등을 표현한 창작 헤어아트 쇼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볼거리와 함께 시민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둘째 날 오산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의 졸업 작품 전시전과 연계해 이뤄진 뷰티 패션쇼는 고급스럽고 우아하면서도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의상 패션으로 관객의 눈을 확 끌어 당겼다.

마지막 셋째 날 문화 공연으로 지역 오산밴드 동호회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고 ‘사람은 꽃 보다 아름다워’의 노래하는 시인 안치환의 공연은 가을의 청취를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타 자치단체의 소비형 축제와 달리 뷰티산업을 발전시키는 생산적 축제로 태동했기에 그 의미가 컸고, 오산대와 관학협동으로 기획된 이번 뷰티 패션쇼는 시민에게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화장품 연구원 설립

시는 지난 8월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화장품 ISO-GMP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을 신청, 최종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국내 화장품 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지향형 산업으로 육성코자 화장품 기업이 국제 화장품 품질관리 표준기준(ISO-GMP)에 부합하는 제품 생산을 위해 고가의 장비를 공동으로 검사, 실험할 수 있는 연구원을 설치하게 된다.

연구원의 사업부지는 갈곶동 302-15번지 일원 가장 2산업단지 내 3천303㎡ 규모로 국비 27억원이 지원되며, 경기도와 시,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모두 54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연구원을 중심으로 오는 2014년까지 가장 1, 2산업단지 111만2천727㎡ 부지에 화장품 산업을 테마로한 코스메틱 밸리를 조성해 나간다는 복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한편, 곽상욱 시장은 가장 일반산업단지 내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현판식 행사에 참석하고, 연구원 신축현장을 방문해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화장품 기업의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화장품 산업 미래 비전 선포

시는 지난 10월29일 도,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과 함께 ‘화장품 산업 미래 비전 선포식’을 갖고 코스메틱 밸리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선포식은 지난 9월 보건복지부가 시를 ISO-GMP(국제화장품관리기준) 구축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함에 따라 도와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함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내 화장품 산업을 수출지향형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상호협력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선포식에는 김문수 도지사와 곽 시장, 서경배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이사장(아모레 퍼시픽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세계적인 화장품 산업 육성 미래비전 선언문’을 채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10여명의 화장품 관련 기업체 대표이사들도 자리한 가운데 지대한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선언문에는 도와 시, (재)대한화장품연구원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코스메틱 밸리를 조성하고, 오는 2018년까지 도내 10만개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함은 물론 세계 7위의 화장품 수출국가를 위한 도의 행·재정적 지원 약속이 포함됐다.

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화장품 기업의 ISO-GMP 도입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와 시의 화장품산업 육성 발전시책에 적극 협조할 것을 합의했다.

아울러 시는 가장산단에 화장품 업체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산업의 수출활로 개척으로 기업의 부가가치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메틱 밸리 조성을 위한 노력

시는 코스메틱 밸리 조성을 위해 중기지방재정계획반영, 지방재정투융자 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수립 및 의회승인, 지방재정투융자 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한편 화장품 연구원 건립을 위한 설계업체 및 시공업체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또 시는 적정한 토지분양가와 임대료, 편리한 교통과 물류여건 조성, 세계 및 국내 경기의 활성화, 해당 기업의 중장기적 비전과 실현 가능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지원체계 구축 등을 코스메틱 밸리의 성공요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가장산단에 입주한 아모레 퍼시픽 등 5개 업체(아모레 퍼시픽, 케미랜드, 한도코스, 스키니어, 네비온) 외에도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 소재해 있는 관련 기업 중 이전 계획이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5개 업체를 추가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의 비전과 지역, 투자, 교통, 물류 여건을 주요 내용으로 적극적인 홍보전략을 구사함은 물론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 프랑스의 화장품 도시 사르트르 시와 자매결연을 맺는 등 본격적인 기업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으로 여기에는 도의 외자유치 조직의 자문 및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프랑스 현지 영사관, 중앙정부, 코트라 등의 도움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의 입지조건 및 투자여건 향상을 위해 가장산업단지의 분양가 인하 방안을 LH 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는 한편, 코스메틱 단지 내 부지에 대해서는 분양 가격 보전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화장품 산업 특구와 관광코스화 추진

시는 보건복지부 및 도와 함께 가장2 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화장품 산업의 활성화와 업체 유치사업을 추진하되, 아시아 화장품산업의 중심이자 세계적인 코스메틱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식경제부에 가장1, 2산업단지를 ‘화장품 산업 특구’로 지정 신청키로 했다.

더불어 가장산업단지 내에는 화장품 체험관, 박물관, 전시관(아모레 퍼시픽 공장 내), 화장품 연구원 및 판매장을 구축해 코스메틱 관련 관광 인프라 구축은 물론 관광 코스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거리에는 공공디자인을 적용하고, 문화의 거리로 지정함은 물론 길거리 조각 작품 전시, 좋은 수종의 나무 식재, 꽃길 조성 등 주변 환경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반면, 가장산단 외부에는 뷰티 사업로를 마련하는 등 뷰티-코스메틱 밸리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곽 시장은 “향후 가장 1, 2산업단지는 연간 생산유발효과 3조 5천억원, 종사원 6천명 규모의 뷰티 산업단지로 변모할 것”이라며,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노력으로 납품·협력업체가 추가로 입주하면 그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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