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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교사가 많아 교육이 낙후된다고?

부천지역내 高校 교장 성차별 발언 논란… 전교조, 사퇴 요구 등 반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천중등지회(이하 전교조부천지회)와 경기교육연대 꼼(이하 꼼) 등이 부천지역내 한 고교 교장의 발언에 대해 공개사과와 교장직 사퇴를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 주목된다.

특히 이들의 요구에 대해 해당 교장이 부천시의 교육발전을 위한 제언일뿐이라며 반박하면서 팽팽히 맞서 향후 진행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교조부천지회 등은 2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차별발언 A교장의 공개사과와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전교조부천지회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부천시가 주최한 ‘부천 교육정책토론회’가 교육계와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자로 참여한 A교장은 ‘부천교육 발전을 위한 제안’을 통해 부천교육이 타지역에 비해 낙후된 원인을 낮은 거주환경 만족도와 교원단체와 관리자의 갈등, 높은 신규교사 전입율, 타지역 대비 높은 여교사율 등을 부천교육 낙후원인으로 꼽았다.

A교장은 또 이와 관련해 가임연령 여교사의 비율이 높아 지속적인 학생지도가 어려운 점을 예로 들었고는데 전교조부천지회 등이 여교사에 대한 성차별 발언이라고 반박하고 나선 상태다.

전교조부천지회 관계자는 “A교장의 발언은 여교사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이라며 “A교장은 이에 대해 공개사과와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A교장은 당시 토론회의 녹취록까지 공개하며 “40년 가까이 부천에 살아오면서 느꼈던 점을 이야기한 것 뿐이다”라며 “대의를 무시하고 꼬투리를 잡는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상곤 교육감이 최근 이번 사태와 무관하게 경기도의 초등교사 82.4%와 중등교사 71.1%에 달하는 여교사 비율에 대해 국가 전체적으로 고민해야 할 사항이라고 밝힌 바 있어 교육계의 주요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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