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런던 장애인올림픽에서 경기도 선수가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한성섭 사무처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오는 5월 전국장애학생체전과 10월 전국장애인체전이 고양을 중심으로 경기도 일원에서 개최된다”며“두 대회를 통해 경기도 장애인체육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경기도를 전국 장애인들에게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런던 페럴림픽도 열리는데 경기도 선수가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장애인체전 개최와 관련해서는 “지난해부터 도 체전추진기획단과 공동으로 각종 경기장 시설 개보수 때 장애인 편의시설 및 인프라구축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전국장애인대회를 치러본 경험이 없어 두려움이 없진 않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군에서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장애인체육회 설립 움직임이 활발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해까지 9개 시군에서 장애인체육회를 설립했다”며 “장애인체육회를 설립하면 실업팀 창단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등 장애인체육발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시·군의 관심이 크다. 올해 15개 시·군에서 장애인체육회를 설립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강조했다.

실업팀 창단과 관련해서는 “몇년전 도에서 사격팀 창단을 준비하다 예산문제로 무산됐는데 지자체 예산만으로 실업팀을 창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도내 기업과 연계해 실업팀을 창단하고 지원받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지난해 경기도시공사가 도장애인사격연맹과 결연을 맺어 지원했고 안양 KGC인삼공사 농구단이 도장애인농구를 지원한 적이 있다. 이같은 지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월 말 열리는 제3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준비에 대해 한 처장은 “지난 2009년 최초로 동계체전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상위권에서 밀려났는데 올해는 빙상과 스키, 컬링 종목에서 선발전을 통해 좋은 선수를 발굴한 만큼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처장은 끝으로 “올해부터 연말 시상식을 성대하게 개최하고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장애 체육인들에게 지원을 집중하는 등 장애 체육인들의 자부심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50만 장애 체육인은 도민들의 관심과 배려속에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민들의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