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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은 人] 오승탁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장

하이패스 1대당 나무 한 그루의 환경효과 기대
시간절약, 연료비절감 등 효과 커… 이용률 60% 목표
경부선 등 12개 노선 506km 유지관리

글 ㅣ 이동현 부국장 leedh@kgnews.co.kr

사진 ㅣ 이준성 기자 oldpic@kgnews.co.kr

 

 

 



수 도권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는 하루 평균 196만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의 52%에 해당한다. 경기지역본부는 고객안전과 수도권 지·정체 해소 등 고객위주의 교통서비스를 제공, 고객위주의 현장 도로행정을 펼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를 방문, 현장 위주의 도로행정을 살펴본다.

한국도로공사 창립 42주년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969년에 창립, 올해로 창립 42주년을 맞았다. 이에 행복의길, 믿음의 길, 최고의 길, 변화의 길을 핵심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고객이 빠르고 안전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신설확장 및 유지관리, 휴게편의시설 설치관리, 이와 관련된 연구 및 기술개발 등의 기능을 하고 있다. 경기지역본부 산하에 8개 지사, 49개 영업소가 있으며, 750명의 직원이 경부선, 서해안선, 영동선 등 총 12개 노선 506km의 고속도로와 18개의 편의시설을 유지·관리하고 있다.


경기지역본부 역할 막강

고속도로는 인적ㆍ물적 수송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사회적 간접자본이다. 국민들은 통행료를 지불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해 전국 어느 곳이나 내 집처럼 빠르고,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하길 원하고 있다. 최근 들어 고속도로와 비견될 수 있는 고품질의 국도도 많이 건설되고 있으며, 수도권 곳곳에 민자고속도로가 경쟁적으로 건설 중이다. 이러한 외부환경과 전체 고속도로 통행량의 절반이상이 이용하는 수도권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산하기관으로서 국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통 지·정체 해소

경기지역본부는 경부선 등 12개 노선, 고속도로 총 연장의 약 14%에 해당하는 약 506km를 관리하고 있고, 출·퇴근 및 주말시간대의 교통량 집중으로 차량 지·정체가 자주 발생하는 등 고속도로 유지관리에 많은 어려움이있다. 하지만 이러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북수원-동수원 구간 및 서해안 고속도로 비봉-매송 구간에 부가차로를 설치중이다. 주말에 고속도로 본선 교통량이 많아 교통정체가 우려될 경우에는 요금소 차량진입을 조절하여 본선 정체를 해소하고 있다. 또한, 고속도로 본선과 연결되는 하남 및 송파 나들목 등에 대한 시설 개량 및 차로 확장으로 보다 빠르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경기지역 본부는 올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률을 2010년 대비 50% 감소를 목표로 선진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통사고 취약구간에 대한 시설 개선, 유고 발생시 사고현장 도착시간 단축, 긴급견인서비스 및 사고처리 도우미제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패스 이용 확대

하이패스 이용은 무정차 통과로 시간절약 및 연료비 절감은 물론 평상시 5%, 출퇴근 시간대 20~50%까지 통행료 할인혜택이 있다. 지난해까지 54%의 이용률을 보인 하이패스 이용률을 올해 60%선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이패스 이용에 대한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를 실시하고, 하이패스 차로를 추가 증설 하는 등 시설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하이패스를 이용하면, 매우 편리할 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시간적으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로 인하여 하이패스 1대 당 나무 한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환경적 효과가 있다고 도로공사측은 밝혔다. 하이패스는 지난 2월 한국소비자포럼이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 선정자로 결정하는 등 녹색성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오승탁 본부장은

충북 옥천 출신으로 국민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데 이어 1986년 경희대학교 토목공학 석사, 올해 충북대학교에서 토목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3년 한국도로공사에 입사한 이래 건설(계획)처 건설원가(제도)부장, 대구지사장, 청원상주건설사업단장을 지냈다. 지난 2007년 도로처 방재총괄팀장을 거쳐 인천대교건설사업단장, 건설(관리)처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11월 경기지역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오승탁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장
"운전자 교통안전 의식개선 최선 다할 것"

-고속도로 휴게소내 불법 노점상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

“현재 전국의 169개 휴게소에 328대의 불법 노점상 차량이 휴게소 주차시설을 불법 점유하고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이는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주차 공간을 점유해 불편을 야기하고, 투명하지 않은 물품 등을 취급하여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우리 공사는 지난 3월7일부터 시작된 휴게소 불법 노점상 반대 100만인 서명운동을 필두로 경찰 등 공권력과의 공조를 통해 불법노점상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천고가교 화재사건 이후 도로하부 불법점용 해소 노력은.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교량하부 불법 점용물에 대해 지난해 말까지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전담팀 운영을 통한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있다. 관내 불법점용 구간 34개소 중 23개소를 철거 했으며, 남은 11개소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철거 할 예정이다.”
 

 


-각종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실천하여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 등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다면 공정한 사회 구현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으리라 본다.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고속도로 교통사고 피해자 간병도우미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이웃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홀몸노인, 장애우, 결식아동의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공기업 최초로 헌혈뱅크제를 도입 운영해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 혈액수급부족이 사회문제화까지 되는 상황에서 헌혈을 통한 사회적 나눔은 더욱더 그 뜻이 깊다 하겠다. 우리 본부차원에서도 공사의 나눔 활동 방침에 적극 참여할 생각이다.”



-고속도로 이용 고객들에게 안전운행을 위한 당부 말씀은.

“작년 한해 고속도로에서 과속, 졸음운전, 핸들과대 조작, 전방 주시태만, 음주운전 등으로 353명의 고귀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 올해는 사망사고를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리공사에서는 고객중심의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 개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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