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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청정양주에서 맛보는 신토불이 농산물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자족도시’를 꿈꾸는 양주시에서는 미래 농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각 분야에서 힘찬 발돋움을 하고 있다. 특히 양주시는 도시형농업기술센터 신설·이전, 농어촌 테마공원조성,승마공원 유치 등을 통해 휴양 레저산업을 집중육성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미래에 양주만이 갖는 농업·농촌 모습을 제시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농업환경

지리적으로 한수이북에 위치한 양주시는 수도권 시민의 휴식공간 제공과 관광소득원이 잠재되어 있으며 남한강과 한탄강의 발원지로서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어 친환경 농산물 재배에 최적의 여건을 가지고 있다. 양주시의 가장 큰 특징은 수도권에 인접하고 있어 우수한 농축산물 생산 및 판매로 근교농업과 농촌체험마을, 주말농장 등 관광농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수 농산물의 푸드마일을 줄이기 위해 양주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자체 소비할 수 있는 연중 직거래 유통체제를 구축해 나아가고 있어 그 농산물를 살펴본다.


△ 양주골쌀

양주골쌀은 기름진 토양에 우수한 품종으로 밥알이 윤기가 나고 찰기가 있어 구수한 맛이 오래가는 입맛에 좋은 쌀입니다. 2010년 농협중앙회 주관 전국 미곡종합처리장 쌀브랜드평가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양주시쌀연구회가 조직되어 있어 끊임없는 신기술보급과 친환경, 기능쌀 등을 생산 보급하고 있으며 쌀 소비량 촉진을 위해 초·중·고등학교에 급식에 양주골 쌀을 확대공급하고 있다.

△ 새벽딸기

양주시는 북위 37~38도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기온이 낮아 성숙 기간이 길기 때문에 질이 치밀하고 뭉그러짐이 없으며 당도가 높고 식미가 우수하다. 또한 모양이 예쁘며 일반딸기에 비해 뾰족하고 밝은 붉은 색깔을 띄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초촉성 재배로 10월 중순부터 생산되는 딸기는 크기, 맛, 육질면에서는 전국에서 최고 상품이라 할 수가 있다. 양주골 새벽 딸기는 새벽에 따서 바로 시장 및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어 소비자가 싱싱한 딸기를 당일에 맛 볼 수가 있다. 또한 양주골 새벽 딸기는 친환경재배 기술로 생산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배

양주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일교차가 크고 기후가 서늘하기 때문에 과즙이 많고 당도가 높고 배의 껍질이 뚜껍지 않으며 수분이 많아 배 특유의 향이 많이 나기 때문에 맛과 품질이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양주에서는 1993년부터 배연구회가 운영중이며 37명의 회원들이 신고, 장십랑, 황금, 원황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들은 양주배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일본, 대만, 싱가폴 및 동남아로 대부분의 배를 수출을 하고 있다. 또한 은행, 도라지 등 생약재료를 첨가한 건강음료 배즙을 생산하고 있으며 천식, 가래, 해소, 이뇨작용에 좋은 배엑기스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일본, 대만등 동남아로 대부분 수출을 하며 유럽, 아랍에미레이트 등으로 수출판로를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 인삼

양주시는 오랜 역사와 함께 지역적으로는 경기도 동북내륙권에 위치하고 있어 수도권과 인접하여 판매처 확보 및 운송이 용이하며 기후적으로 한서의 차가 심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에 적합한 요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특히, 백마사가 많아 배수가 잘되고 병해에 강한 우량 인삼재배에 적합한 토양을 갖추고 있어 재배 면적이나 농가수는 인근지역에 비해 적은편이나, 종삼은 물론 대근포 역시 계약재배를 통해 높은 등급과 좋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에는 100% 양주인삼을 이용한 농도 22~24% 홍삼순액(홍삼근70%+홍미삼30%)을 출시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 양봉

양주시는 예로부터 산이 아름답고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그래서 청정지역이 넓게 분포하고 밀원수가 풍부해 양주에서 생산한 벌꿀은 미네랄과 아미노산함유량이 많기로 유명하다. 양주에서 생산한 벌꿀은 전국에서도 품질이 우수하기로 유명하며 소비자들도 최근 들어 품질의 뛰어남을 알고 더욱 즐겨 찾고 있다.

양주에서는 2002년부터 양봉연구회가 운영중이며 15명의 회원들이 2500분이상의 벌을 키우고 있으며 아카시아꿀, 밤꿀, 잡화꿀, 프로폴리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매달 1번씩 월례회의를 통해 서로의 기술을 공유하며,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벌꿀의 향과 질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원들은 양주에서 생산한 벌꿀이 전국 최고가 될 때까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조만간 전국 최고의 상품으로 우뚝서길 기대하고 있다.

△ 영양부추

양주에서 생산하는 영양부추는 1년내내 생산하고 있으며 하우스 재배는 11월~4월까지, 노지재배는 5~10월까지 생산하고 있다. 양주 영양부추는 진녹색을 띠며 두께가 굵으며 크기가 15cm전후로 균일하다. 또한 양주 영양부추는 신선하고 영양이 많아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며 철저한 생산관리와 자체 심사로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특히 매운맛을 내는 ‘알린’성분이 풍부해 혈액순환과 전립선에도 효능이 있다. 부추는 향기가 강해 육류를 먹을때 느끼함과 냄새 억제 효과가 탁월하며 대부분의 음식과 궁합이 비교적 잘 맞는다.

현재 양주에서는 부추연구회가 운영중이며 양주부추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정기적인 회의 및 선진지 견학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화훼

양주는 옛날부터 서울과 인접해 화훼 농가가 많으며 현재는 장흥, 남면, 광적을 위주로 화훼 단지가 형성되어 있다. 양주 화훼농가들은 시설재배시 연질 필름을 사용해 높은 광도 및 열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꽃의 색깔이 밝고 진하며 잎과 줄기가 튼튼해 병충해도 적은 편이라 다른 지역에 비해 고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양주에서는 화훼연구회가 조직돼 70명의 회원들이 장미, 시클라멘, 심비디움, 호접란, 관엽류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대부분 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회원들은 대부분 서울로 판매를 하고 있으며 동양난은 미국, 중국, 대만 등으로 수출하고 심비디움은 중국으로 많은 수출을 하고 있다. 또한 화훼연구회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서로의 재배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하며,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최상의 화훼을 생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훼연구회 백종석회장을 필두로 양주에서 생산한 화훼가 전국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연구회가 계속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본다.

△ 버섯

양주는 예로부터 감악산, 불곡산 등 산이 아름답고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양주 버섯농가 대부분은 산 언덕에 위치하며 깨끗한 지하 암반수를 이용해 버섯을 생산하기 때문에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며 특히나 육질이 쫄깃쫄깃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현재 양주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버섯연구회가 운영중이며 15명의 회원들이 느타리, 새송이, 표고버섯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개인당 15ton이상을 생산하는 농가도 있다. 버섯연구회는 2달마다 1번씩 정기회의를 통해 서로의 기술을 공유하며,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버섯의 맛과 질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양주에서 생산한 버섯은 맛과 품질이 전국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다.

△ 마늘

양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온도차가 크고 기후가 서늘하기 때문에 마늘이 단단하고 저장력이 우수해 마늘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어 질 좋은 마늘을 장기간 먹을 수 있으며 가공제품을 만들기에도 훨씬 유리하다. 또한 통이 둥글고 껍질이 팽팽하고 딱딱해 전국에서도 질 좋기로 유명하며 강력한 살균 및 항균작용을 하는 알리신이 많아 다른 마늘보다 매운맛과 향이 독특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석에 사는 이남용씨는 “마늘을 무농약으로 생산한다면 산삼에 버금가는 효능이 있다”는 가평노인의 얘기를 듣고 무농약 재배를 위한 연구를 거듭한 결과 제초제 없이 재배할 수 있는 부직포를 개발해 안전하고 건강한 무농약 마늘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마늘잼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는데 기관지염 해소, 천식, 기력보강, 여성 갱년기, 전립선염, 생리통, 변비 등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깐마늘(진공포장), 다진마늘 그리고 엑기스도 곧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 토마토

양주시 토마토연구회에 가면 아주 열정적인 농업인을 만날 수 있는데 토마토연구회의 재무를 맡고 있는 김기문씨다. 비록 토마토연구회의 한 회원일지 모르지만 연구회 운영전반을 주도하며 양주 찰 토마토 생산의 대표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양주하면 다른 지역에 비해 온도차가 크고 기후가 서늘한 특성 때문에 토마토 생산의 아주 적합한 지역이며 특히나 다른 지역에 비에 육질이 단단하며 완숙이 된 후에도 오랫동안 단단함을 유지되는 특징이 있고 또한 토마토향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장점 때문에 소비자들에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소비자들이 어떻게 하면 질 좋은 토마토를 접할까 항상 고민, 노력하는 젊은 농업인중에 한사람으로 3년 전부터 자연농업을 접하게 됐는데 지금은 양주 자연농업의 선두주자로 한걸음 앞선 농업을 하고 있다.

“토마토는 사람을 위해서 열매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씨앗을 위해 열매를 키움을 깨달은 그는 건강한 토마토를 활용하여 맞춤형 농축액(토마토열매, 부산물, 부엽토등)을 직접 자가 제조하여 토마토에 살포하고 있다. 직접 자가 제조해 토마토에 살포함으로서 생산비도 절감을 하고 토마토가 육질이 단단하고 향도 더 진하다. 또한 토마토가지가 힘있게 자라 병해충도 거의 없어 화학비료 및 농약횟수를 크게 줄어 소비자들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다.

“토마토의 얼굴이 빨갛게 익어갈 때 의사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간다” 는 말이 있을 정도로 토마토는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여름 무더위에는 수박, 참외도 좋지만 맛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양주골 찰 토마토를 애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우리나라 최대의 소비처이자 최고의 인구밀집지역인 수도권과 인접해 있는 양주시 농업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시와 농촌이 교류하는 상생농업이다.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농업이야말로 생산자는 농가소득을,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은 농산물 구매와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해주는 일석이조의 농업이 아닌가 싶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 정동환 소장은 양주시만의 특징을 살린 농업을 만들어 가기 위해 분야별로 역점사업을 추진하며 도시민과 농업인이 힘을 모아 매력적인 자족도시로 바꾸기 위해 곳곳에서 열정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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