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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범벅… 부평 옛 미군기지 정화명령

군(軍) 관사 공사 도중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돼 정밀조사를 벌인 인천시 부평구 옛 미군부대 부지에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나와 군이 정화작업에 나서게 됐다.

국방부가 한국농어촌공사에 의뢰해 청천동 옛 미군부대 부지(3만6천㎡)에 대한 토양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7천100㎡ 면적에서 석유계총탄화수소(TPH)와 벤젠 등 유해 화학물질과 구리, 니켈 등 중금속이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부평구는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지난달 22일 군에 해당 부지에 대한 정화명령을 내렸고, 군은 내년 12월21일까지 정화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8일 “현재 정화 작업을 위한 설계 단계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작업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부평구는 지난해 7월 청천동 옛 미군부대 부지 군인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기름 냄새가 나고 거뭇한 물질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시료를 채취,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토양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페놀과 TPH가 기준치를 최대 20배 초과해 검출됐다. 부평구는 공사를 중단하고 토양정밀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같은달 국방부에 보냈고 국방부는 지난달 19일 부평구에 조사 결과를 통보했다.

해당 부지는 미군 수송부대에서 한국군 부대로 전용됐다가 1970년대 중반 군인 아파트가 들어섰으며 지난해 7월초 재건축 공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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