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계 스포츠인의 숙원인 2018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에서 유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제 평창에서 한국선수가 스키종목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스키인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8일 강원도 원주시 한솔 오크밸리에서 열린 중재배 제5회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 개회식 겸 리셉션에 참석한 중재(中齋) 장충식(79) 단국대 학원장은 오랜 소망이던 동게올림픽을 유치한 것에 대해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이제 스키에서도 세계적인 선수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학원장은 이어 “한국은 동계종목의 불모지나 다름없었지만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빙상종목의 선전을 계기로 동계종목 강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며 “이제 스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때가 됐고 중재배를 통해 성장한 선수들 중에 메달리스트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장 학원장은 또 “스키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저변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학원장은 “얼마전 전남 신안군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어린 아이들이 스키장을 구경하고 싶다고 해서 안좌중학교 학생 20여명을 초청해 단국대와 장학재단의 협조를 받아 스키체험을 시켜줬다”는 일화를 예기하며 “스키 저변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많은 학생들이 스키체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많은 후원자가 생겨 더 많은 섬의 아이들이 스키를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을 준비와 관련해서는 “시설면에서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 잘 될 것으로 보고 어느 정도 적설량만 뒷바침 된다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운영면에서 경험이 가장 중요한데 국제적인 대회를 경험한 전문가가 적은 것이 문제다. 적어도 각 분야의 책임자 정도면 국제적인 대회에 직접 가서 대회 운영을 어떻게 하는 지 보고 느끼고 와야 평창올림픽을 더 훌륭한 대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 학원장은 스키선수 육성에 대해서는 “평창올림픽 스키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기량이 좋은 꿈나무를 일찍부터 스키 선진국에 보내 훈련을 시켜야 한다”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세계적인 스키선수를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특히 크로스컨트리의 경우 선수를 직접 노르웨이 등에 보내 기량을 쌓도록 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 학원장은 중재배 대회와 관련해서도 “오크밸리의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현재 중재배에 초등학교만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중학교까지 확대하고 싶고 종목도 스노보드 등을 추가하고 싶다”면서 “뜻있는 지인들과 논의해 대회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장 학원장은 “단국대가 동계종목 육성에 많은 부분을 투자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스노보드 팀을 추가로 육성하고 싶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유치된 만큼 많은 후원자들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학원장은 끝으로 “기업의 이익을 떠나 비인기종목의 활성화와 우수선수 육성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한솔개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스키인들이 이들의 고마움을 갚는 길은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후진양성에 더욱 노력해 달라. 어린 선수들도 자신의 기량을 더 쌓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평창 동계올림픽이 남의 잔치가 아닌 대한민국 스키인들의 축제로 만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