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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등 편법운영 고발장 접수 ‘파문’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이 비위생적으로 아이들을 보육하고 욕설과 아동학대를 일삼았다는 전직 교사의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돼 파문이 일고 있다.

동두천경찰서는 최근 A어린이집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되어 사실 확인에 나설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고발장에 따르면 A어린이집은 영아들이 걷지 못해 다친다는 이유로 유모차에 장시간 눕혀 방치하고, 칭얼대거나 많이 먹는 아이들에게는 욕설을 퍼붓고 과자를 방바닥에 던져 먹였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산 수입쌀을 섞여 먹이고, 점심에 남은 밥으로 다음날 오전 죽을 만드는가 하면 국물은 된장으로만 사용하고, 공갈젖꼭지나 식수통, 그릇 등에는 곰팡이가 생기는등 불결하게 운영됐다고 주장했다.

또 평가인증을 받기 위해 다른 어린이집에서 놀잇감을 빌려오고, 정원 대비 교사수를 채우지 않았던 것은 물론 대체교사없이 무단출장을 가거나 각종 보조금을 타기 위해 허위서류를 꾸미는 등의 부정이 자행됐다고 주장했다.

보육교사들의 민원제기에 따라 동두천시는 지난해 11월23일 이 어린이집을 조사하여 ▲종사자 출근부 미작성 ▲보육교사 무단 출장 등에 따른 시정명령을 내렸으나, 교사들은 “수박겉핥기식 봐주기 조사”라고 반발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정식 접수했다.

그러나 어린이집측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지난해 12월 교사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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