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이하 한예진) 이사장에 의한 거액의 횡령과 로비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교육과학기술부가 학점인정 평생교육시설의 운영실태를 일제 점검한다.
12일 교과부에 따르면 한예진처럼 학점은행제에 따라 학점이 인정되는 평생교육시설에서 학점과정에 대한 관리부실과 교육시설을 ‘대학’, ‘학부’ 등으로 포장해 허위·과장광고를 하는 사실에 대해 점검한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산하기관인 평생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에 이러한 조치를 하달했다.
진흥원은 방송예술 계열의 학점인정 시설·기관 가운데 최근 1년 간 점검을 받지 않은 10여곳을 대상으로 운영 실태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점은행제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는 정규 대학교육을 받지 못한 국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양적 성장 위주의 진흥정책을 펴 왔던것이 사실”이라며 “올해부터는 질 관리에도 적극적인 대안을 세워 부작용을 최소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속된 한예진 이사장이 금고 이상의 확정 판결을 받을 경우 한예진은 폐쇄되며 학점과정도 취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