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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유스올림픽 빙속 女500m ‘金’ 장미 활짝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 장미(16·의정부여고)가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의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장미는 14일(현지시간) 인스브루크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여자 500m 경주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81초68로 정상에 올랐다.

스샤오쉬엔(중국)이 84초32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마르틴 릴로이 브룬(노르웨이)이 87초51로 3위에 올랐다.

장미는 한국의 첫 동계유스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되는 영광을 함께 안았다.

장미는 1차 레이스부터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려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했다.

6조 아웃코스로 출발선에 선 장미는 두 번째 코너에 들어서면서 이미 상대를 따라잡았고, 40초88의 좋은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1차 레이스 2위 스샤오쉬엔(41초98)과는 무려 1초10이나 차이가 났다.

여유롭게 2차 레이스를 시작한 장미는 초반부터 멀찍이 앞서 나가 1차 레이스보다 더 좋은 40초80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역전을 노리던 스샤오쉬엔(42초34)과의 격차를 더 크게 벌리고 우승한 장미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스키 유망주’ 김광진(17·남양주 동화고)은 예선을 통과했다.

김광진은 퀴타이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58.50점을 받아 10위로 결선 진출권을 따냈다.

보 제임스 벨스(네덜란드)가 82.5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카이 말러(스위스·76.50점)가 2위에 올랐다.

김광진은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받는 유망주다.

2010년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위에 오르는 등 국제무대에서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한국 남자 피겨의 기대주 이준형(16·군포 도장중)은 이날 인스브루크 올림피아월드 아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3.47점, 예술점수(PCS) 27.46점을 더해 50.93점으로 7위에 올랐다.

자신의 시즌 최고점(58.06점)보다 7.13점 낮은 점수다.

옌한(중국)이 59.65점으로 선두로 올라섰고 표도시 에프레멘코프(러시아)가 54.70점으로 2위를 달렸다.

이준형은 첫 트리플 플립 점프의 착지가 불안해 콤비네이션 점프로 연결하지 못했고 트리플 러츠에서도 잘못된 에지를 사용했다는 판정을 받아 초반에 점수가 많이 깎였다.

이번 대회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했던 이준형은 쇼트프로그램에서 부진한 탓에 16일 프리스케이팅에 부담을 안고 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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