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체육회는 지난 13일 연천군체육회 회의실에서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연천군체육회 유재학 부회장, 임춘진 부회장, 이홍건 전무이사, 라윤한 사무국장, 양홍주 연천군 문화관광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체육기자 간담회에서 “군민 수가 4만5천명 밖에 되지 않고 최북단이라는 입지조건 때문에 개발 등이 제한돼 체육시설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남은 기간동안 부족한 시설을 보완하고 교통 및 숙소 문제를 해결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학 연천군체육회 부회장은 “연천군이 경기도 최북단지역이라 체육시설은 물론 교통, 숙박 등 모든 시설이 열악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난 2009년 신종플루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룬 경험과 4만5천 군민의 힘을 합쳐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윤한 사무국장은 제59회 도민체전 준비상황을 설명하면서 “내년 도민체전을 위해 도로부터 이미 50억원을 지원받았고 시책 추진비로 50억원을 추가로 지급받을 예정”이라며 “도민체전은 생활체육대축전과 달리 규격에 맞는 경기장 시설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많은 지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연천군 각종 체육시설과 학교 체육관 등을 모두 동원하더라도 육상의 경우 보조구장을 갖춰야하고 테니스도 하드코트를 모두 새로 건설해야 하는 등 시설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우선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육상경기가 무리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하고 나머지 종목도 기존에 있는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대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라 국장은 또 “도민체전 20개 종목 중 수영과 골프, 사격은 관내에 경기장이 없어 다른 지역에서 치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숙소상황도 열악한 것이 사실”이라며 “사격을 제외한 도민체전 전 종목의 전무이사를 만나 이미 협조를 구했고 4월과 5월 중으로 시·군체육회 사무국장회의와 각 종목별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회의를 통해 대회운영에 필요한 부분을 충족시키고 숙소의 경우 2009년 생활체육대축전의 경험을 살려 관내 신축 아파트를 선수촌으로 활용하는 등 연천군을 찾는 선수들이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군 단위로는 최초로 연천군이 도민체전을 유치해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동안 연천을 다니면서 느낀 군민의 열의는 어느 지방자치단체보다 뜨거웠다”며 “내년 도민체전은 연천군이 경기도 최북단지역으로 그동안 받아온 소외감을 떨쳐버리는 기회가 될 것이고 예산과 행정력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홍주 연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정식 규격에 맞춰 경기장을 개·보수해야 하기 때문에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예산이 많이 필요하다”며 “각 종목별 전무이사들과 협의해 경기장 사후활용 방안까지 고려해서 최소한의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체육회는 내년 도민체전을 유치한 연천군과 경북 최동단에 위치한 울릉군이 자매결연을 맺어 스포츠 교류를 통한 국민적 화합을 이루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