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30 (일)

  • 흐림동두천 22.7℃
  • 흐림강릉 23.5℃
  • 서울 24.4℃
  • 흐림대전 24.8℃
  • 대구 23.8℃
  • 흐림울산 24.7℃
  • 광주 24.2℃
  • 부산 24.3℃
  • 흐림고창 25.0℃
  • 흐림제주 27.8℃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3.4℃
  • 흐림금산 24.3℃
  • 흐림강진군 24.7℃
  • 흐림경주시 24.8℃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보기만해도 아찔한 창룡문 입체화 공사장

경기도시公-KCC 건설, 지하터널 공사 진행
추락사고 위험 노출 불구 안전대책 마련안돼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추진중에 있는 창룡문사거리 입체화시설 공사장 일대가 아무런 통제없이 노출돼 청소년 등의 놀이터와 비행장소로 전락하는가 하면 자칫 대형 사고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경기도시공사와 KCC건설 등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오는 3월 완공을 목표로 창룡문사거리 입체화시설 및 암거(지하 터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창룡문사거리 일대에 공사가 한창이지만, 경기도시공사 등이 공사장 주변에는 온갖 위험요소가 상존하고 있음에도 특별한 안전대책은 취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1번국도(경수대로)를 가로 질러 창룡문사거리 동공원과 동장대 부근을 지하로 연결하는 길이 130m, 높이 8m 가량의 암거 윗부분은 한낮에도 심각한 추락사고의 위험이 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지난 17일 저녁 현장 인근 A중학교 학생들이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8m 높이의 암거 위에서 추락사고의 위험도에도 아랑곳없이 장난을 하는가 하면 버젓이 담배까지 나눠 피우는 등 탈선도 일삼고 있는 상태다.

주민 김모(27·여)씨는 “공사현장 인근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사고라도 날까 아찔하다”면서 “밤에 집에 가다 공사현장에서 탈선을 일삼는 학생들이 무서워 늘 큰길로 돌아 다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의 불만에도 시공사인 KCC건설은 대책 마련은 커녕 기본적인 통제시설조차 마련하고 있지 않아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공사 완료시 철제 시설물을 설치해 주변 철저히 차단할 계획으로 공사가 진행중이라 출입 통제시설을 치운 사이 이런 일이 벌어진것 같다”며 “청소년과 주민안전을 위해 안전펜스 설치 등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해명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