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감사담당관실은 3천만원의 설 떡값을 시청 직원에게 건넨 조경업자를 뇌물공여 혐의로 수원남부경찰서에 고발했다.
조경업자 A씨는 지난 17일 밤 수원시 도시재생국 소속 직원 B씨의 집을 방문해 B씨 가족에게 현금 3천만원(5만원권 6묶음)이 담긴 한우갈비세트를 건넸다.
B씨는 갈비세트에 뇌물이 든 사실을 확인한 뒤 18일 감사담당관실에 자진 신고했다. A씨는 수원시 발주공사를 수주하는 데 도움을 달라는 취지로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