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28일부터 이틀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28일에는 은퇴한 선수들이 벌이는 ‘15주년 레전드 올스타전’을 비롯해 덩크슛과 스킬스 챌린지 등의 예선이 열리고 29일 올스타전 본 경기와 덩크슛과 3점슛 대회 등의 결선이 진행된다.
올해 올스타전은 안양 KGC인삼공사와 인천 잔자랜드, 서울 삼성, 서울 SK, 전주 KCC가 한 팀이 된 매직팀과 고양 오리온스, 원주 동부, 부산 KT, 울산 모비스, 창원 LG가 팀을 이룬 드림팀으로 나눠 열린다.
팬 투표로 결정된 베스트5에는 매직팀 전태풍(KCC), 김선형(SK), 문태종(전자랜드), 이승준(삼성), 오세근(KGC)과 드림팀 양동근(모비스), 조성민(KT), 김주성(동부), 문태영(LG), 로드 벤슨(동부)이 뽑혀 선발 출전한다.
사령탑은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매직팀 이상범(인삼공사), 드림팀은 강동희(동부) 감독이 맡았다.
올스타에 선정됐던 알렉산더 존슨(SK)과 하승진(KCC)은 부상 탓에 허버트 힐(전자랜드), 디숀 심스(KCC)로 교체됐다.
‘별 중의 별’로 불리는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가 누구에게 돌아갈지도 관심사다.
지금까지 올스타전 MVP를 2회 이상 받은 선수는 1998~1999, 1999~2000시즌의 워렌 로즈그린이 유일하다.
올해는 2007~2008시즌 김주성과 2009~2010시즌 이승준이 올스타전 MVP 2회 수상에 도전한다.
올스타전은 본 경기 승부보다 선수들의 화려한 개인기, 함께 열리는 이벤트 행사 등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올해는 새로 마련된 15주년 레전드 올스타전과 선수들의 1대1, 2대2 대결이 팬들의 관심을 끈다.
28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레전드 올스타전을 통해서는 현역에서 물러난 스타 출신 선수들이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오랜만에 볼 수 있다.
농구대잔치 시절 ‘무적 기아’를 이끌었던 ‘허-동-택 트리오’ 허재 KCC 감독, 강동희 동부 감독, 김유택 중앙대 감독이 나란히 드림팀에 편성됐으나 허 감독이 팀 사정으로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유택 감독의 은퇴 후 새로 구성된 ‘허-동-만 트리오’의 김영만 동부 코치는 매직팀으로 갈렸다.
매직팀에는 문경은 SK 감독대행과 삼성에서 은퇴한 이상민, 전희철 SK 코치 등 왕년에 ‘오빠 부대 사령관’들이 포진했다.
드림팀에도 우지원 SBS ESPN 해설위원과 김병철 오리온스 유소년팀 감독이 옛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9일 올스타전 하프타임에 열리는 1대1 대결에는 올해 신인왕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오세근과 최진수(오리온스)가 맞붙고 전태풍과 김선형 역시 개인기를 겨룬다.
또 귀화 혼혈 선수인 이승준-이동준(오리온스), 문태종-문태영 형제의 2대2 대결도 볼만하다.
‘올스타전의 꽃’으로 불리는 덩크슛 대회에서는 국내 선수 부문에서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승준에 올해 신인 오세근, 김선형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첫날 행사는 오후 1시15분 스킬스 챌린지 예선으로 시작되고 이틀째 행사는 오전 11시30분 올스타 팬 사인회로 막을 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