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향상과 도시-농촌 간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난 1957년 설립된 수원화성오산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우용식·이하 수원축산농협)은 경기도를 넘어 우리나라 축산농협을 선도하는 조합으로 성장했다.축산인과 지역주민이 100% 출자한 순수 민족자본은행으로서 조합원과 축산농가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는 수원축산농협의 새로운 미래비전과 2012년 경영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 Eco-Green 2020 Only One 대한민국 협동조합 리더

수원축산농협은 지난해 ‘Eco-Green 2020 Only One 대한민국 협동조합 리더’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향후 100년의 역사를 써내려갈 기틀을 마련했다.

명품한우 ‘한우람’과 프리미엄 웰빙 돈육 브랜드 ‘동충하초 포크’, 믿을 수 있는 깨끗한 토종육우 ‘육우정감’ 등 수원축산농협의 축산물 브랜드는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획득은 물론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친환경 급식으로 공급됨으로써 우리나라 대표 축산물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더욱이 우용식 수원축산농협조합장은 ‘관내 간척지를 활용한 축산업 미래비전 제시’와 ‘깨끗하고 안전한 사료 개발’, ‘축산물 유통센터 HACCP 및 G마크 인증을 통한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유통 활성화’ 등을 이끌며 축산선진화 부분에서 그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2010년 농축산선진화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전국 1천178개 조합을 대상으로 수지, 건전성, 리스크, 수신, 여신, 전자금융, 고객관리 등 총 10개 부문의 종합평가를 통해 이뤄진 상호금융대상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사업규모 1조2천여억원 이상 초대형 농협 중에서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 화성호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사업

수원축산농협의 차세대 비전 사업 중 하나인 화성호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사업은 국내 축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있는 새로운 자연 순환형 축산모델이다. 지역 내 도시화와 각종 개발로 사라져 가는 축산농가와 축산업의 위상을 회복하고, 향후 지속적인 축산업 및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창출, 관광객 유치를 통한 농가 수익 증대를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연순환형 농축산업 구현을 위해 경기도와 함께 개발되는 에코팜랜드는 화홍간척지 4공구에 위치하여 총면적 768만㎡ 규모로 내년 사업 개시 예정이다.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에서는 1시간 내 거리에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축산농협은 에코팜랜드 내 가장 넓은 단지인 241만㎡ 규모의 친환경축산단지에 한우개량단지를 개발함으로써 축산관련시설과 자원시설을 조성한다. 한우개량단지는 우수한 품종의 한우를 육성하고 번식하는 시범단지로 방목장과 사료작물재배지를 배치하고, 축산물의 가공 유통 및 체험 시설 등 복합 축산단지가 조성된다. 이는 생명자원사업과 관광이 어울어진 세계최초의 친환경 농축산관광 클러스터로서 선진국형 농축산업 육성의 메카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경영

고객감동을 최우선으로 하는 수원축산농협은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더욱 가깝고 친근한 농협으로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 매달 지역단지단체와 연계해 독거노인을 위한 도배봉사활동, 사랑의 연탄 전달, 사랑나눔 헌혈행사, 독거노인 효도관광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우리 축산농가와 각 지사무소간의 협약으로 1사1촌 봉사활동을 통해 바쁜 축산농가의 일손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관내 축산농가를 위해 분기마다 축종별 기술세미나를 열어 다양한 축산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1억1천50만원의 조합원 자녀 입학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고객사랑 나눔사랑 연극공연’, ‘고객을 위한 세무교육’ 등 조합원을 물론 고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문화·교육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구제역 방역 성금 및 방역 차량 기증

구제역으로 고통을 받은 조합원들과 축산농가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지난해 여름 수원축산농협은 400여명 전 직원들의 뜻을 모아 5천만원의 구제역 방역 성금을 조성했다.

모인 성금은 관내 각 농가의 방역활동을 위한 방역 차량, 방역 용품 구입비를 위해 축산계에 전달됐다.

또한 지난 5일에는 화성시 축산농가의 방역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억7천여만원 상당의 가축방역차량 5대를 화성시에 전달했다.

수원축산농협은 관내 가축방역을 위해 2개의 방제단을 운영할 계획이며, 전문 방제사와 장비를 동원해 방역의 중요성 인식이 부족한 소규모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방제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방역 운영시스템을 구축, 철저한 사전방역에 나선다.

■ 2012년 경영목표

수원축산농협은 올해 ‘Only One Value 전사적 실천의 해’라는 경영목표 아래 4대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우용식 수원축산농협 조합장은 “화성호 축산단지 사업의 성공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조합 구성원들의 협력을 기반으로한 조합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우리나라 협동조합의 모범이 되는 금융사업과 경제사업의 정상을 목표로 4대 역점사업을 추진하고, 조합원과 고객의 최고의 성공 파트너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