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최근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진출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330개 시장에 3191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적으로 중기청은 전통시장 주변의 주차장 설치 등 낡고 오래된 시설들을 현대화하는 사업에 2천703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의 주차장 보급률을 70%까지 확대하고 80여개 시장에는 전기·가스·소방 등 안전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아울러 상인들의 경영능력 제고를 위해 274억원을 투입, 맞춤형 교육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의 판매 목표액을 지난해(2천224억원)보다 많은 2천500억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중기청은 공공기관과 기업 구성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전통시장을 방문하도록 하는 ‘전통시장 가는 날’ 캠페인을 확대해 매출 증가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소비자가 다시 전통시장에 몰려들 수 있도록 돕겠다”며 “상인들도 더 친절하게 고객을 응대하는 등 체질개선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