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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관 스님·김포시의회 모두 잘못”

 

<속보>김포시장애인시설 건축을 둘러싸고 시의회의 예산 산감에 항의하며 시청 정문앞에서 김포용화사 석지관 스님이 100일기도와 1인시위를 하는 가운데(본보 1월5·12·18·27일자 8면 보도) 1일 ㈔김포시장애인단체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원 50여 명이 시청 현관 앞에서 석스님과 의회를 비난하며 성명서를 발표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연합회는 기자회견문에서 “혼란과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고 대화와 타협을 요구 했으나 석지관 스님은 우리의 주장에 대해 ‘일부 정치세력을 대변하는 듯 하다’며 매도하고 ‘장애인 부모회가 특정시설을 위탁 받기로 했다’는 등 유언비어를 퍼뜨려 법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시의회에 대해서는 “용화사의 장애인시설에 대해 한번쯤 현장이라도 돌아보고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대안을 세운 후 예산을 삭감했어야 한다”며 “이번 사태를 볼 때 시의회의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어느 구석에도 보이지 않는 듯 하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연합회는 ▲시의회는 조사특위를 구성 철저한 조사 요구 ▲조사 결과 책임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 할 것 ▲장애인부모회가 특정시설을 위탁 받기로 했다고 유언비어를 퍼뜨린 석지관 스님의 사과 ▲장애인은 안중에도 없는 석 스님은 천막과 피킷, 차량 현수막 문구에 장애인 석자를 삭제하라 ▲중단된 장애인시설에 대한 김포시의 운영방안 공개 요구 ▲시는 장애인 관련예산을 장애인이 참여하는 시민참여예산으로 편성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연합회의 성명에 대해 석 스님은 “연합회의 성명서에 대해 조속한 시일 안에 대응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장애인복지시설 건축을 둘러싸고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김포용화사 석지관 스님과 김포시의회 그리고 장애인연합회 간, 새로운 공방과 갈등이 노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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