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는 기자회견문에서 “혼란과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고 대화와 타협을 요구 했으나 석지관 스님은 우리의 주장에 대해 ‘일부 정치세력을 대변하는 듯 하다’며 매도하고 ‘장애인 부모회가 특정시설을 위탁 받기로 했다’는 등 유언비어를 퍼뜨려 법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시의회에 대해서는 “용화사의 장애인시설에 대해 한번쯤 현장이라도 돌아보고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대안을 세운 후 예산을 삭감했어야 한다”며 “이번 사태를 볼 때 시의회의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어느 구석에도 보이지 않는 듯 하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연합회는 ▲시의회는 조사특위를 구성 철저한 조사 요구 ▲조사 결과 책임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 할 것 ▲장애인부모회가 특정시설을 위탁 받기로 했다고 유언비어를 퍼뜨린 석지관 스님의 사과 ▲장애인은 안중에도 없는 석 스님은 천막과 피킷, 차량 현수막 문구에 장애인 석자를 삭제하라 ▲중단된 장애인시설에 대한 김포시의 운영방안 공개 요구 ▲시는 장애인 관련예산을 장애인이 참여하는 시민참여예산으로 편성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연합회의 성명에 대해 석 스님은 “연합회의 성명서에 대해 조속한 시일 안에 대응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장애인복지시설 건축을 둘러싸고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김포용화사 석지관 스님과 김포시의회 그리고 장애인연합회 간, 새로운 공방과 갈등이 노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