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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지수 ‘주춤’ 체감경기 ‘냉냉’

지난해 줄곧 4%대 고공행진을 펼쳤던 도내 소비자물가가 올들어 3%대로 하락했다. 하지만 주요 식료품이나 공업 제품 등의 상승폭은 여전히 높아 도민들의 체감물가는 낮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1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 물가지수는 105.6(2010년=100.0)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5% 상승했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새롭게 개편됐으며 개편된 뒤에도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개월 연속으로 4%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1% 상승했다.

올해 양상추가 100.3%로 전년보다 두배 이상 올라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고춧가루(83.5%), 상추(71.0%), 오이(39.2%), 풋고추(36.8%) 등의 순으로 올랐다.

반면 배추(-69.5%), 파(-60.7%), 양배추(-57.1%) 등 농산물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지난해 동월 대비 4.5% 올랐다.

품목별로 소금이 58.2%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고추장(26.1%), 세탁세제(18.3%) 등의 순으로 올랐다.

새롭게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상품 부문으로 편성된 전기·수도·가스도 지역난방비(11.0%)와 도시가스(10.1%)의 상승과 함께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5.8% 상승했다.

이처럼 전체 물가지수는 3%대로 하락했음에도 ‘체감물가’가 나아지지 않는 것은 가공식품(8.2%), 석유류(7.3%), 교통(5.2%) 등 실제 생활과 밀접한 품목이 전년보다 크게 오른 탓이다.

서비스는 전년 동월보다 3.0%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0.5% 하락한 반면, 개인서비스는 3.5% 올랐다. 특히 집세는 5.7% 올랐다.

이외에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 등을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은 전년 동월대비 2.5% 하락했으며 기본 생필품 중심의 생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한편, 도내 지역별 상승률은 안양과 안산이 3.8%로 가장 높았으며 성남(3.7%), 수원·부천(3.5%), 고양(3.3%), 의정부(3.1%)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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