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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한반도의 배꼽 해당

 

“한반도 지도를 호랑이로 보았을 때 송도국제도시는 풍수지리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히는 배꼽에 해당한다.”

국내 풍수지리의 대가로 알려진 최창조(전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씨가 지난 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와 포스코건설 임직원 등 송도개발사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강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최씨는 이날 “송도국제도시는 한반도의 배꼽에 해당하며, 배꼽은 모든 기운의 원천이기 때문에 이런 좋은 기운을 살리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고 나아가 국제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옴파로스(Omphalos: 중심지, 배꼽), 즉 세계의 중심으로 불릴 수 있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 부근인 학익동에 있는 문학산이 오래 전부터 ‘배꼽산’으로 불리는 것도 송도의 풍수지리적 위치에 따른 것으로 역사적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풀이했다.

특히 최씨는 송도국제도시가 갯벌을 메워 만들어진 도시라는 점과 관련 “중요한 것은 갯벌을 메웠다는 것 자체가 아니라 자연을 이용해서 더 큰 이득을 가져온다면 풍수지리적으로 전혀 어긋난 것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일부에서 제기했던 부정적 풍수지리설을 반박했다.

최씨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배산임수(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는 지세)를 기본으로 한 기존의 풍수지리는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고 “정말 좋은 풍수의 기운은 원래부터 있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는 진취적인 자생풍수(自生風水)이론을 설파했다.

또한 최씨는 “송도국제도시의 도로와 건물 배치는 매우 안정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며 “도시 전체의 스카이라인이 텐트형으로 이뤄져 있는 것은 ‘나무’의 기운을 뜻하며 도시와 접해있는 바다는 ‘물’의 기운을 뜻해 이른바 ‘수생목 오행상생(水生木 五行相生)’, 즉 ‘물이 나무를 살리는 형상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는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서 앞으로 이 지역에 더 높은 빌딩이 생기더라도 그 지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한 지역의 랜드마크는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보더라도 그 역사적 정통성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동북아트레이드타워는 앞으로도 랜드마크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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