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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행복 지름길… 인도주의 활동 보폭 넓힐 것

 

 

   
 
“올해 적십자사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데 일조하고 인도주의 활동이 한 단계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지난 한 해 경기적십자사의 성과는?

▲무엇보다도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의 재원인 회비모금 100% 달성이다. 매년 회비참여율이 감소했는데 지난해는 전년도 대비 상승했다. 참여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지난해 7월 수도권 집중호우로 동두천시, 광주시를 포함하여 22개 시·군에 큰 피해를 입었다. 적십자사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긴급구호품 5천400세트를 이재민가정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고 2만명의 급식을 지원하였다. 또한 이재민들의 수해복구에 이동세탁차량 8대를 지원하여 침수로 고통 받는 많은 이재민의 생활안정에 크게 기여하였다.

 

우리나라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착안하여 해피맘 프로젝트 Happy Together 희망릴레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등 취약계층 출산예정 임산부 750명을 대상으로 출산용품을 지원하였다.

이밖에도 시민참여 자선 프로그램인 ‘제9회 1m 1원 자선걷기대회’를 개최하여 주거환경개선 10가구와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 프로그램으로 832세대에 이불과 전기장판을 제공하였다.

2011 희망나눔 아나바다 자선대바자 수익금으로 다문화가정 16세대 53명에게 캄보디아 외가방문프로그램을 전개하여 도민들의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였다.

- 지금 적십자 회비모금 기간으로 알고 있는데 경기지역의 상황은 어떠한가?

▲먼저 지난해 경기 침체, 구제역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 적십자회비 모금에 참여해 주신 경기도민 여러분들과 모금위원으로 활동하신 통리장님들께 감사드린다.

올해는 회비모금이 예년에 비해 한 달 정도 늦었다. 지난해에도 구제역 여파로 모금이 늦게 시작되었지만 도민 여러분께서 합심하여 목표를 달성해 주었다. 적십자사에 신뢰와 성원을 보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적십자사는 지난해 모금액 집행에 대해 언론 및 경기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였다. 적십자사의 공공성과 신뢰도는 국민들에게 높게 평가되어 지고 있으며,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도 적십자의 브랜드 가치 및 이미지를 위해 공정성, 투명성, 효율성 있는 인도주의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30일에 지로용지가 배부되기 시작했다. 언론에서 올해 경기지사의 인도주의 활동을 도민에게 적극 홍보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한 회비모금에 큰 힘을 실어 주신다면 목표달성이 빨라질 수도 있겠다.

- 경기적십자사 비전은?

▲경기지사의 New Vision 2020’은 새로운 21세기를 맞이하여 경기도민이 공감하는 인도주의 활동을 위한 실천 전략으로 4개의 전략목표를 설정하였다.

첫째는 선진국형 재난구호체계(ERU : Emergency Response Unit)를 구축하여 재난 시 국내외적인 긴급구호활동 파견과 평상 시 재난안전체험센터를 설립하여 도민들을 위한 재난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하여 재난예방과 관리에 힘쓰겠다. 또한 통일대비 구호활동과 관련하여 경기도에 적십자의 역할과 기능을 적극 요청할 예정이다.

둘째로는 적십자의 고유미션인 건강하고 안전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 실천방안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호를 위한 맞춤형 생활안전(응급처치법, 심폐소생법, 산악안전, 수상안전) 지식을 보급하고 도내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확대와 사회복지시설 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셋째는 조직 혁신역량 강화로 경쟁력을 키우겠다. 적십자는 국제적인 인도주의 기관이며, 우리나라는 선진 적십자사의 대열에 올랐다. 저개발국가 지원 프로젝트 및 봉사활동, 프로그램 전문봉사자와 RCY 육성으로 글로벌 적십자 미래 양성에 노력하겠다.

넷째는 나눔문화 확산을 통한 안정적 재원모금에 노력하겠다. 인도주의 실천에 공감하는 다양한 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과 안정적인 재원모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성장 발전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해마다 도민께서 참여해 주신 1m1원 자선걷기대회 등 시민과 소통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하여 일반시민, 가족, 직장인 들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문화를 만들어 가겠다.

- 해외봉사 포스트 추진방향은?

▲6.25때 우리의 우방이었던 아시아지역의 필리핀을 시작으로 시민, 봉사자, 적십자 직원이 참여하는 해외봉사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필리핀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특정지역을 봉사포스트로 정해서 지속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다문화가정이 많은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등 10개국으로 확대하여 해당국 적십자사와 자매결연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봉사포스트는 일반시민의 국제봉사활동의 욕구를 해소하고 대상국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다.

- 올해 중점 활동방향은 무엇인가?

▲2012년은 ‘New Vision 2020’이행 원년의 해다. 적십자 비전의 추진체계에 따라 경기적십자의 발전모델을 새롭게 정립하고, 미래 인도주의 핵심역량을 단계적으로 확충하는데 주력하고자 한다.

요즘 급격한 기후변화로 지구촌 곳곳에서 태풍, 홍수, 폭설, 사막화, 산불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집중호우, 태풍, 폭설이 잦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적십자사는 우선, 재난과 위기상황에 대비하여 구호, 봉사역량을 강화하고 선도적으로 대처하고자 한다. 구호, 봉사에 대한 전문요원 양성과 재난대응시스템 구축으로 재난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구호활동 수행능력을 갖춰 적십자의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겠다.

둘째는 인도주의 활동 전개를 위한 재원확보에 주력할 것이다. 전년도 회비모금 증가율은 1%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해는 적십자회비 이외에 정기적인 모금을 위한 후원회원 확대, 희망나눔 명패달기, 고액회원을 위한 ‘울려라 희망의 기적’등과 같은 다양한 모금 프로그램을 통하여 안정적 재원마련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또한 경기지사의 대표적인 시민참여 기부 프로그램인 희망나눔 1m1원 자선걷기대회(春,) 경기도 4백리(夏), 아나바다 바자(秋), 기아체험(冬) 등 4대 춘하추동 프로그램을 나눔문화 프로그램으로 정착하고 자선걷기, 기아체험은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 실시하겠다. 모아진 기부금은 난치성질환 치료, 다문화가정 외가방문,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주거환경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나눔문화 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언론인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

셋째는 적십자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프로그램인 어버이결연, 다문화가정 지원, 국민의 건강과 생명보호를 위한 안전지식보급 확대, RCY 특성화를 위한 봉사포스트운동, 글로벌 활동 확대 등을 통하여 적십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도록 하겠다.

적십자의 핵심사업인 4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확대하였다. 홀몸 어르신가정 결연지원을 5천가구, 취약계층 6천가구, 저소득층 집중구호 6천가구, 다문화가정 500가구, 아동·청소년 820가구, 북한이탈주민 500가구, 이재민 1천600가구 등 2만420가구에 대한 지원 계획을 수립하였다.

넷째는 시의성(時宜性) 있는 인도주의 활동을 통해 사회갈등을 해소하고 사회통합을 촉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적극 지원하고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외국인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삶에 희망과 힘을 북돋아 주겠다.

그리고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는 소통과 개개인의 역량강화가 중요하다. 적십자사 내부조직 간의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하여 의사소통을 다양화 하고, 다양한 교육을 통한 내부역량을 강화하여 가장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

- 경기적십자사 회장으로서 도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웃은 ‘하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라고 한다. 또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한다.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손보다 더 아름다운 손은 없을 것이다.

경기도민 여러분들께서 십시일반 작은 정성으로 매일매일 고통스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귀한 사랑과 희망의 손길을 보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경기적십자사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모든 가족은 혼연일체가 되어 앞으로 더욱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길 약속드린다.

1941년 10월 29일 서울 출생

1960년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입학

1967년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1996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 수료

1968년 삼성그룹 입사

1972년 삼성회장비서실 인사담당

1978년 삼성석유화학 관리부장

1982년 삼성종합건설 인사부장

1983년 삼성전자 수원공장 관리담당 이사

1989∼1999년 경기도육상경기연맹 회장

1991년 삼성전자 인사총무본부장

1993년 삼성전자 수원공장장

1994년 삼성그룹 경기지역장

1997년 삼성전자 수원주재 대표이사

2000∼2006년 삼성전자 상근경영고문

2004∼2005년 경기도자원봉사단체협 회장

1999∼2007년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회장

2007년∼현재 대한적십자사경기도지사 회장

1996년 대통령 산업포장

1997년 석탑산업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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