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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선생님 지도에 섬마을 학생들 전원 대학 진학

 

북한과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최전방 강화군 교동도 섬마을 고교생들이 해병대 청룡부대의 지원으로 전원 대학에 진학하는 경사를 이뤘다.

교동도에는 초·중·고등학생 170여명이 있지만 고립된 섬 생활에 학생들은 학업을 포기하거나 홀로 육지로 전학 가는 등 한때는 얼마 남지 않은 학생들마저 점점 줄어들었었다. 하지만 3년 전 청룡부대 해병들이 학습지원을 시작한 뒤 주민들과 학생들의 사고가 변하기 시작했고, 현재 청룡부대 학습지원 대원 4명은 주 4회 학년별로 학생들을 담당해 지도하고 있다.

김태현(24·카이스트 기계공학과2·1115기) 병장은 3학년 영어·수학, 김태훈(26·연세대 경영학과3·1117기) 병장은 2학년 수학, 변태현(25·고려대 수학과3·1145기) 일병은 1학년 수학기초, 이창희(23·스위스 컬리지 대학 호텔 스쿨학과1·1125기) 상병은 전학년 대상 영어회화 수업을 하고 있다.

변태현 일병은 “내가 자신 있는 분야를 군에 서 활용할 수 있어 기쁘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 청룡부대 관계자는 “학습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성취를 돕기 위해 작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습지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청룡부대는 김포·강화에 위치한 6개 초·중·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21명의 병사들을 선발해 학습지원은 물론 위문·봉사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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