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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값 상승 3월 이후 약세로 돌아서

최근 쇠고기 가격이 1년전 수준으로 상승했지만 향후 소비가 줄고 공급은 늘 것으로 예상돼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을 전망이다.

1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한우 수소(600㎏) 산지가격은 8일 현재 523만8천원으로 지난달 평균보다 2.4%(12만3천원)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510만원)보다 2.8% 오른 가격이다.

한우 가격은 작년 1월 평균 556만1천원에서 5월 450만4천원으로 떨어진 뒤 서서히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달 설을 전후해 상승폭이 커졌다.

정부가 설을 전후해 한우고기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하는 등 한우 소비가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농촌경제연구원(KREI) 자료를 보면 국민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2005년 6.7㎏에서 2010년 8.8㎏으로 늘었고 작년에는 10.7㎏으로 10㎏을 돌파했다.

육우(고기용 젖소 수컷) 가격도 8일 현재 288만3천원으로 전월 평균보다 7.8%(20만8천원) 올랐다.

상대적으로 큰 폭 하락했던 송아지 가격은 상승폭도 컸다.

한우 수송아지 가격은 8일 현재 142만1천원으로 전월 평균에 비해 4.9%(6만7천원) 상승했다.

육우 송아지 가격은 지난 주말 4만원으로 지난달 1∼10일 평균 1만8천원의 2배를 넘어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소값 상승세가 오래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에서 한우값 안정을 위해 2년간 한우 암소 20만마리를 감축, 쇠고기 공급이 늘어나면 소값이 하락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형우 연구위원은 “3월 이후 쇠고기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고 암소 감축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면 소값이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1∼2년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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