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경기지역의 수출은 부진했으나 제조업 생산 증가세가 확대되고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와 소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12월 중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 및 영상·음향·통신 및 전기장비 등의 호조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형소매점 판매는 식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 소폭 증가했으나, 건설수주액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증가폭은 전월에 비해 38.1%로 축소됐다.
이와 함께 건축허가 면적은 63.1%로 감소했고, 건축착공 면적은 17.5% 증가세가 둔화됐다.
또 도내 전자전기제품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5% 준 반면 광산물 및 기계류 수입은 22.1% 증가폭이 크게 늘었다.
한편 취업자 수 증가는 지난 11월 18만명에서 12월 24만명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