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기존 쌀 막걸리와 차별화하기 위해 만든 보리막걸리를 2012년에 맞춰 새로운 모습으로 리뉴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보리막걸리는 기존 제조방법을 최대한 변형하지 않으면서 젊은 사람들의 취향에 맞춰 알코올은 6%, 보리함량은 20%까지 증가시켰다.
또 살균 후 탄산을 주입해 젊은 층의 기호도를 높였으며, 막걸리 원료곡으로 경기도에서 계약재배한 고품질 가공용쌀인 안다벼를 이용해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보리막걸리 1병에는 기존 쌀먹걸리에 비해 약 25%의 식이섬유가 증가돼 있으며 이 양은 사과 4개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량과 비슷하다.
이번 보리막걸리는 ㈜우리술의 주요 제품인 주시락(酒時樂)으로 국내 대형할인점에서 2월 상순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쌀 막걸리 위주의 일본 시장에서 보리를 이용한 차별화 전략으로 수출 준비 중이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보리막걸리의 지속적인 제품 사후 관리 및 홍보를 통해 대량의 쌀을 소비하는 가공업체에서 경기농산물 소비확대가 증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