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보건소는 지역사회의 치매예방 및 치매환자 관리를 위해 지역사회의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치매 조기검진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고, 다양한 치매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구 보건소에 따르면 치매는 65세 이상 11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로 노인에게 흔한 질병이 됐으나(2008년 치매유병률 조사 결과 65세 이상 8.4%) 치매라는 질환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으로 인해 일부러 병·의원 검진을 찾는 이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그러나 치매는 조기 발견 시에 완치에 가까운 치료가 가능하고, 조기치료를 통해 유병률을 약30%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구 보건소는 지속적으로 인식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이동검진을 통해 치매검진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 보건소는 앞으로 경로당, 주민센터, 노인대학, 복지관에서 이동검진(MMSE-DS)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이때 발견된 소견자는 무료로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치매로 진단 받은 경우 치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관리법이 지난 5일 시행돼 법적인 근거가 마련된 만큼 치매관리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환자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