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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10㎞ 우승 이건용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기뻐요. 남은 경기도 좋은 성적을 내겠습니다.”

15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펼쳐진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고등부 클래식 10㎞에서 27분53초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건용(19·수원 청명고)의 소감이다.

중장거리 육상선수 출신인 이건용은 먼저 스키를 시작한 누나 이하나(22·한국체대)를 따라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올해 청명고 졸업반으로 한국체대 진학이 확정된 이건용은 처음으로 획득한 동계체전 개인종목 금메달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건용은 “그동안 동계체전에서는 계주 부문에서만 입상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개인경기에서 첫 우승이라 정말 값지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이 좋아져서 남은 경기도 차분히 준비해서 다관왕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중장거리 레이스에 강한 체력이 강점인 반면 다소 힘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규종(46), 김미란(45) 씨 사이 2남 1녀 중 차남으로 취미는 영화감상과 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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