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구에 따르면 용궁사 일원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문화체험과 역사공원으로 조성해 관광자원화를 위해 천년고찰 용궁사 관광명소화를 위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용역계약을 지난해 11월에 체결한 바 있다.
구는 오는 6월까지 기본설계작성, 문화재 지표조사 및 현상변경 사항, 사업규모, 절차를 위한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지난 2010년부터 약 16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용궁사 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사찰 내 요사채, 관음전, 칠성각, 용황각, 느티나무, 현판 등의 자원을 활용해 주차장 연못, 문화체험존 및 목탁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용역의 추진방향을 제시하고 사업 전반에 대한 사찰측의 의견 수렴과 함께 문화재현상변경허가와 관련된 문제를 중점 논의했다.
나 부구청장은 “용궁사를 관광명소화하기 위한 첫 단계인 이번 용역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구와 용궁사, 관계 전문가간 상호 협의와 공동의 의사결정을 통해 사업이 성공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영종 운남동에 위치한 용궁사(시 유형문화재 제15호)는 신라 문무왕 10년인 670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1854년 흥선대원군에 의해 재창건됐으며 수령 1천300년의 느티나무가 유명한 태고종 계열의 천년고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