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공회의소는 지난 17일 수원 이비스앰버서더 호텔에서 ‘김정은 시대 북한 전망과 한국의 과제’란 주제로 조찬강연회를 가졌다.
이번 강연회에는 윤면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이미영 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지사장 등 지역 주요 기관장 및 유관단체장들과 수원상의 회원업체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조찬강연회 강의를 맡은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는 “퍼주기식 북한지원은 한계가 있다. 김정은은 천안함, 연평도 공격 등 대외 도발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고 있으나 화폐개혁 등이 실패로 끝났고 북한 주민들의 충성도도 약해 아직 지지기반이 미약하다”며 “정권이 안정되고 유지될 때까지 이런 폭력적인 대외도발 기조가 더욱 심화될 것이며 테러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사회, 특히 남한을 협박해 자원을 확보한 후 체제를 강화하고 다시 자원과 식량난에 허덕여 붕괴의 위기에 직면하면 더 큰 원조를 요구하는 방식이 앞으로도 되풀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