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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독립운동 기개 기린다

 

올해 김포시에 일제시대 지역의 독립운동 사례를 알리고 정신을 계승할 독립운동기념관이 건립된다.

20일 김포시에 따르면 양촌면 양곡리 공원 내 6천500여㎡에 건립 중인 김포독립운동기념관이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총 사업비 44억원이 투입된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여㎡ 규모다.

기념관 터는 일제시대 선조들이 일제에 항거해 만세운동을 벌였던 옛 양곡리 오라니 장터다.

기념관에는 일제시대 오라니 장터, 고촌면, 월곶면 등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을 영상으로 재현, 상영하고 독립운동을 주도한 인물들을 소개하는 전시실이 만들어진다.

또 일제의 고문 실태와 우리 선조들의 만세운동을 보여주는 체험관, 독립운동 자료와 서적을 전시하는 사료관, 강당 등이 들어선다.

시는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념관을 건립하고 있다.

김포지역에서는 일제시대인 1919년 3월23∼24일 오라니 장터에서 주민 2천여명이 만세운동을 벌였고, 3월29일에는 월곶면 군하리에서 독립운동이 펼쳐졌다.

지금은 행정구역상 인천시로 편입된 계양구 장기리 황어장터에서도 3월24일 주민 600여명이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외치는 등 곳곳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이어졌다.

시는 기념관 건립 훨씬 전부터 ‘3·1만세운동 기념공원’을 만들어 만세운동을 기념하고 있다.

지난 1985년 12월 양촌면 양곡리에 기념공원을 조성했다가 주변 지역 개발로 2000년 11월 양촌면 양곡리 266으로 공원을 이전, 보존하고 있다.

공원에는 양촌·대곶면 주민 만세운동 유적비, 대한독립군 위령탑과 독립선언서 비, 지역 애국지사 7인 추모비 등이 꾸며져 있다.

김성규 시 사회복지과 팀장은 “오라니장터 독립운동은 주민이 무려 2천여명이나 모여 외친 만세운동이었다”며 “기념관은 선조들의 독립 정신과 무자비한 일제의 탄압에 맞서 싸운 기개를 전하고 새기는 전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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