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교육지원청은 22일 강화 관내로 새로 전입한 유·초·중등 교사 62명을 대상으로 ‘갑비고차 탐구’ 연수를 실시했다.
올해로 6년째 실시중인 갑비고차(강화의 옛이름) 연수는 강화에 새로 전입한 교사들에게 사전에 현장 적응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2003년에 만들어 보급한 강화향토자료집 ‘갑비고차 탐구’의 교재를 활용해 학생 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까지 강화사랑 교육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계오남 교육장은 “강화의 문화와 역사의 이해를 바탕으로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명품강화교육을 실현하는데 선생님들의 역할이 중시된다”며 역량발휘를 당부 했다.
이날 연수는 양곡고등학교 이경수 교사의 ‘강화도 이야기’에 이어, 농경문화관을 방문해 강화도 우수 농산물을 둘러봤으며, 강서중학교와 대월초등학교를 찾아 강화의 실제 교육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한편 새내기 교사들은 양사면 철산리에 위치한 강화 평화전망대에 올라 강건너 북한을 바라보며 민족분단의 아픔과 강화의 지정학적 특수성을 체감했으며 화문석문화관을 둘러 보고 왕골공예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 활동도 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