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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삼성 잡고 단독5위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을 상대로 15점차 대승을 거두며 단독 5위 자리에 올랐다.

인천 전자랜드는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8-73(27-18 26-16 18-21 17-18)으로 꺾었다.

전자랜드는 문태종(15점)을 비롯해 주태수, 강혁, 이현민(이상 12점), 함누리, 이한권(이상 11점) 등 출전 선수 중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12점을 포함해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한 이현민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로써 전날까지 울산 모비스(25승25패)와 공동 5위였던 전자랜드는 26승 25패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외국인 선수 허버트 힐이 출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소 불리하지 않을까하는 예상이 있었지만 초반부터 전자랜드의 기세가 무서웠다.

1쿼터 전자랜드는 외곽에서 문태종, 골밑에서 주태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문태종은 1쿼터에만 2개의 3점슛을 포함해 10점을 올리며 경기를 주도했고, 주태수는 이승준과 클라크가 버티는 골밑에서 연거푸 득점을 올렸다.

2쿼터에도 전자랜드는 4개의 3점슛을 쏟아부으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2쿼터 26점을 보탠 전자랜드는 전반에만 53점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서는 삼성의 반격이 매서웠다. 전자랜드 주포 문태종이 목 부상으로 2쿼터 이후 경기에서 나간 틈을 타 삼성 이관희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올렸고, 3쿼터 후반 김승현이 3점 슛을 성공하며 11점 차까지 점수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함누리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삼성의 추격을 다시 떨어트렸다.

4쿼터 중반 들어 삼성은 전면 강압 수비를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하며 점수 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막판 강해진 삼성의 수비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남은 시간을 잘 이용해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한편, 이날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에서 안양 KGC가 85-98(27-27 13-21 25-28 20-22)로 패했다.

이미 정규리그 2위 자리가 확정된 KGC는 라인업의 핵심인 센터 오세근과 슈터 양희종을 휴식 차원에서 내보내지 않는 등 4강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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