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인들의 동계 스포츠 축제인 ‘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전북 전주와 무주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전북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주 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컬링, 빙상, 슬레지하키와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열리는 스키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등 5개 종목에 16개 시·도 소속 선수와 임원, 보호자 등 731명이 출전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펼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은 그동안 매년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강원도에서 경기를 펼쳤지만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시·도 공모에 전라북도가 지원해 강원도가 아닌 전북에서 모든 종목의 경기를 치루게 됐다.
이번 대회에 81명의 선수단(선수 44명, 임원 및 보호자 37명)을 파견하는 경기도는 올해 금메달 15개, 동메달 10개 등 총 25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1만4천500점을 회득, 종합 3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세종목인 빙상은 7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지난해 종목 2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종목 우승을 노리고 있고 종목 5위와 8위에 그쳤던 스키와 컬링은 종목 3위를 목표로 세웠다. 또 지난해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던 슬러지하키는 준결승전에서 강호 강원도와 맞붙게 돼 종목 3위를 노리고 있다.
지난 2009년 제6회 장애인동계체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한 이후 2010년 7회 대회 5위, 2011년 8회 대회 4위 등 종합 입상에 실패한 도는 이번 동계체전을 위해 취약종목인 스키의 경우 겨울동안 선수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숙소를 마련해 훈련일수를 대폭 늘리고 스키교실 및 캠프 운영을 통해 신인선수를 발굴했으며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에 전문 코치를 영입해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켰다.
또 강세종목인 빙상도 강화훈련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45일로 늘려 실시했으며 선수 개인별로 스케이트 날을 지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단체종목인 컬링도 비장애인 컬링 선수를 감독으로 선임해 강도높은 훈련을 해왔다.
특히 한성성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전 종목 선수들의 훈련장을 직접 방문해 격려하는 등 선수단의 사기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28일 오후 5시 전주 코아리베라호텔 백제홀에서 열리며 전북의 전통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국악과 퓨전공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대회 기간 동안 공식홈페이지(http://9thwinter.kosad.or.kr)를 통해 대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