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유학대 학생회와 전국강사노동조합 등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는 류승완 박사에 대한 폭행과 부당한 강의 박탈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앞에서 “학교 당국이 학교와 삼성에 비판적이라는 학문 외적이유로 시간강사의 생존권을 박탈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류 박사는 우수한 실력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박사후 연구원을 다녀왔고 정교수도 하기 힘든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저술이 선정됐다”며 “학교에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연구와 강의의 기회를 원천 봉쇄하는 학교가 어떠한 진리를 교육할 수 있는지 묻고 있다”고 말했다.
류 박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40분께 성균관대 서울캠퍼스 명륜관 앞에서 1인시위를 하다 교직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성균관대 측은 폭행 시비 당일 해명자료를 내고 류 박사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