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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상의 차기회장 선출 ‘짜여진 각본?’

“최신원 SKC㈜ 회장을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만들기 위한 판짜기는 끝났다”

지난달 29일 마무리된 수원상공회의소 제21대 선거의 의원 및 특별의원 후보자 등록 결과를 두고 한 업계 관계자가 던진 의미심장한 말이다.

수원상의 회원사인 A사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등록한 업체 대부분이 최신원 회장을 밀기 위해 수원상의 측에서 참여를 독려한 업체로 보인다”고 귀뜸했다.

수원상공회의소가 최신원 회장과 집행부의 사전선거운동 논란 및 신·구 대립 등으로 논란이 계속된 가운데 지난달 29일 진행된 제21대 의원 후보자 등록결과, 상의 회장 선출 투표권이 있는 의원 및 특별의원들은 일반의원 정족수 보다 3명이 초과된 48명이 등록됐다.

역대 수원상의 의원 후보자 등록이 매회 미달 사태로 의원석 채우기에 급급했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이례적으로 무려 10곳이나 신규 의원이 되기 위해 나선 것. 이에 따라 수원상의는 오는 9일 사상 최초로 의원단 선거를 치루게 된다.

이 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수원 경제계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제20대 수원상의 회장 선거에서 단 1표차로 고배를 마신 양창수 밀코오토월드㈜ 회장의 견제를 위해 수원상의 측에서 우익 세력 확보에 나선 결과라는 풍문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한 관련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 이번 후보자 등록 초과 사태를 어느 정도 예견했었다”며 “이번 의원 후보자 등록 초과 사태로 최신원 회장의 출마와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선거의 흐름을 간단히 꼬집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2009년 당시 예상을 뒤엎은 양창수 회장의 선전에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회장 선거는 삼성전자와 새롭게 등록된 신규업체들에 의해 회장선출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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