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지역 내 중·고등학생 36명을 대상으로 최근 중국에서 ‘해외 우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문화탐방은 청소년교육특구 완성을 위한 정책 사업으로 공개 모집된 대상자에게 시가 경비의 50%를 지원해 진행됐으며, 4박5일의 일정동안 중국 내 고구려 역사유적지에 대한 방문이 이뤄졌다.
주요 방문지는 중국 대련시 고구려 비사성 유적, 단동시 압록강(북한측 단교), 집안시 광개토대왕릉과 조선족 학교, 환인현 오녀산성(졸본성) 등이다.
권태승 청소년교육체육과장은 “해외 우리문화 탐방은 사전 교육, 현지 역사 강의 및 토론, 귀국 후 기행문 작성 등을 통해 내실을 기했다”라며 “지역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키울 수 있는 사업을 계속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20여일간 해외 우리문화 탐장 신청자를 모집·선발했으며, 약 2개월에 걸친 사전 준비 및 워크숍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