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도로공사가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도로공사는 11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화성 IBK기업은행을 3-2(25-22 25-27 25-18 14-25 28-26)로 힘겹게 따돌렸다.
18승10패, 승점 46을 기록한 도로공사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3위를 확보,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 진출하게 됐고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2만 보태면 2위를 확정한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에도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손에 땀을 쥐는 양팀의 혈전은 5세트 막판에서야 가려졌다.
도로공사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1·3세트를 따냈고, 기업은행은 블로킹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2·4세트를 만회했다.
도로공사는 5세트에서 12-14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으나 베테랑 임효숙의 쳐내기 공격으로 기사회생했다.
이어 황민경이 랠리 끝에 퀵 오픈 공격에 성공해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갔다.
이후 한점씩 뺏고 빼앗는 공방전이 이어지다 26-26에서 명암이 갈렸다.
도로공사의 ‘해결사’ 이바나 네소비치(세르비아)가 박경낭의 가로막기를 피해 회심의 오픈 강타를 내리꽂았고, 곧바로 황민경의 강서브를 받은 박정아의 리시브가 곧장 네트로 넘어오자 센터 하준임이 내리찍어 혈전을 끝냈다.
한편 전날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대한항공과 수원 KEPCO45의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3-0(25-23 26-24 26-24)으로 승리, 7연승을 거두며 승점 74점을 쌓아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2위를 확보했다.
사상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KEPCO는 7연패에 빠졌지만 5위 서울 드림식스가 한 경기라도 진다면 자동으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