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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문태종 부진 ‘벼랑 끝’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부산 KT에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전자랜드는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3차전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37점·13리바운드)를 막지 못하고 KT에 73-85(20-20 19-24 17-20 17-21)로 패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시리즈 성적 1승 2패를 기록, 두 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전자랜드는 초반부터 KT 로드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로드의 수비수로 나선 전자랜드의 허버트 힐은 계속해서 로드에게 득점을 내줬다.

1쿼터 KT 조동현에게 중거리슛과 과감한 드라이브 인 등을 허용하며 끌려간 전자랜드는 한때 7점차로 뒤졌었다. 하지만 1쿼터 종료 직전 강혁과 문태종이 착실히 득점을 올리며 간신히 20-20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서도 KT의 공격에 전자랜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중반 이후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따라가는 가 싶었지만 KT 로드에게 덩크슛 2개를 내주고, 송영진과 조성민에게 연달아 외곽포를 허용하는 등 전반을 26-31로 5점 차 뒤진 채 마쳤다.

후반 들어 기세를 더욱 올린 KT에게 전자랜드는 더욱 끌려갔다.

3쿼터 후반 들어 터진 KT 박성운, 조동현, 조성민의 연속 3점슛에 점수는 순식간에 두 자릿 수 이상으로 벌어졌다. 가까스로 추격을 했던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 52-64로 상대에 8점 차 리드를 내줬다.

특히 3쿼터 종료 버저 직후 성공한 강혁의 3점슛은 전자랜드에게 아쉬움을 줬다.

만회를 노린 4쿼터에서 전자랜드는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로드와 조성민에게 연속 득점을 얻어 맞는 등 경기 종료 약 5분 전까지 두 자릿 수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며, 결국 안방에서 벌어진 3차전에서 승리를 내줬다.

전자랜드는 외국인 선수 허버트 힐(23득점·10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주포 문태종(14득점)이 부진한 것이 뼈 아팠다.

전자랜드의 운명이 달린 두 팀의 4차전은 오는 14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다.

한편, 전자랜드와 KT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는 6천148명의 관중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22만4천100명을 기록해 지난 2008~2009 시즌 에 수립된 종전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 122만1천636명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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