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의 강제북송을 반대하는 집회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보훈단체협의회 경기도지부(회장 이상준)가 ‘탈북자 북송 반대 촛불 문화제’를 개최한다.
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와 전몰군경유족회 경기도지부 등 9개 보훈단체로 구성된 보훈단체협의회 경기도지부는 14일 오후 6시 수원역 앞 광장에서 촛불 문화제를 열고 중국 당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이날 집회는 오후 6시 식전행사에 이어 6시30분 황규승 고엽제 전우회 경기도지부장의 구호제창을 시작으로 이상준 보훈단체협의회 경기도지부장과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의 호소문 낭독에 이어 촛불점화식을 연 뒤 아리랑 합창과 만세삼창, 촛불행진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준 지부장은 “6·25전쟁의 피해자인 국군포로 가족들은 북한이탈주민의 북송을 좌시할 수 없어 항의집회를 열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