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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축구특기생 미끼 억대 뜯어낸 일당 적발

수도권 소재 유명대학에 축구 특기생으로 입학시켜주겠다며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적발됐다.

양평경찰서는 학부모들로부터 로비자금 등 명목으로 1억8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3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유명 대학교 축구감독들과 친분이 두터우니 부탁해서 입학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학부모 5명으로부터 로비자금 명목 등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축구특기생으로 입학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2회에 걸쳐 2천여만원을 받은 지방 모대학교 전 축구감독 정모(55)씨의 소재를 뒤쫓고 있다.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들은 대학 입학을 앞둔 고교 축구선수 학부모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 수도권에 위치한 유명 대학교 축구 특기생 입학은 물론이고 해외 축구유학, 프로구단 입단 등 로비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건네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다른 대학에서도 특기생 입학을 미끼로 금품수수 등이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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