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가 적지에서 힘겹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성남은 25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라운드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혼자 2골을 뽑아낸 에벨톤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로써 올 시즌 정규리그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성남은 1승1무2패로 첫 승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성남은 전반 25분 한상운이 강원의 수비를 뚫고 골문 앞으로 밀어준 것을 문전 혼전 중 에벨톤이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전반 37분 윤빛가람이 중앙선 센터서클 부근에서 올려준 볼을 에벨톤이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들어가며 팀의 두번째 골을 기록,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강원의 거센 공세를 받던 성남은 후반 12분 강원의 용병 시마다에게 왼발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2-1로 쫒기게 됐다.
그러나 성남은 이후 시마다, 웨슬리, 김은중 등 공격력을 총 동원한 강원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인천 유나이티드도 전날 열린 홈 경기에서 돌아온 ‘스나이퍼’ 설기현이 2골을 뽑아낸 데 힘입어 대전 시티즌을 2-1로 꺾고 첫 승을 기록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인천은 후반 9분과 16분 설기현이 연속골을 뽑아내며 후반 23분 허범산이 한 골을 만회한 데 그친 대전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던 수원 블루윙즈는 전날 제주 원정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1-2로 역전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제주 원정에서 단 한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수원은 전반 27분 서정진의 패스를 받은 에벨톤C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0분 제주 호벨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경기종료 직전 서동현에게 통한의 역전골을 얻어맞으며 ‘제주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올 시즌 첫 패배의 쓴 맛을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