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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내항 8부두 하루빨리 시민품으로”

 

인천시 중구의회(의장 하승보)는 지난 24일 제208회 본회의에서 그동안 중구 지역에 소음, 분진 등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돼 지역 주민들로부터 외면받아 온 항만시설 개방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25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앞으로 전개될 항만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전환을 통해 중구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을 수 있도록 하역사와의 임대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4월부터 1·8부두 중 8부두를 주민에게 개방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인천 내항 주변에 위치한 중구 주민들은 고철, 곡물, 원목 등으로 인한 소음과 날림먼지 등 환경오염으로부터 많은 고통을 받아 왔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북항이 건설돼 운영되고 있음에도 원목, 곡물 등의 화물은 아직도 내항에서 취급되고 북항의 가동률이 현재 30%에 불과해 그 운영 적자 손실금은 국고에서 충당하고 있는 실정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김철홍 구의원은 “국토해양부에서 지난해 7월 확정 고시한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과 함께 고시를 앞두고 있는 ‘전국 항만재개발 기본계획 수정계획’ 등에 의하면 국토해양부는 1단계인 2015년 이후에나 1·8부두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려고 한다”며 “1부두를 제외하고 8부두만이라도 개발이 본격화되는 2015년까지 임시로라도 공원이나 바다의 정취를 맛 볼 수 있는 시민광장, 친수공간 등으로 개방해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의회 관계자는 “8부두는 2007년 4월 임대계약이 종료되면서 고철이 북항으로 이전하고 당시에 주민에게 친수공간으로 제공하기로 약속됐으나 주민의 의견수렴 없이 항만공사는 5년간 임대계약을 체결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며 “8부두를 시민의 광장으로 개방되면 8부두의 하역 물동량이 북항으로 이전돼 소중한 국가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고, 그동안 고통 받아온 지역 주민들에게 항만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거부감을 해소하는 한편, 2015년 이후에나 추진하기로 돼있는 내항 재개발 계획에 대해 지역주민에게 계획 추진에 대한 확신을 심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도 지역의 현안인 대형관광차량 주차문제 해소와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에 앞서 인천개항 130주년 개항장 문화행사를 유치해 인천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구도심재개발을 기대해 긍정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건의안은 국토해양부장관, 인천시장, 인천시의회의장에게 각각 송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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