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면 1년이 행복합니다.”

부임 한달째를 맞는 용인교육지원청 서현상(55·사진) 교육장은 아이들이 더불어 즐겁게 공부하는 행복한 학교와 모든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전인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용인교육을 만들기 위해 ‘행복’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았다.

서현상 교육장은 “배움중심의 창의지성 교육으로 우리 학생을 미래 사회의 핵심 인재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용인교육청은 현장 지원을 위한 맞춤식 연수와 컨설팅단의 운영을 토대로 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배움중심의 좋은수업의 실현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배움중심 수업의 지원은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이 될 수 있도록 행동으로 연결되는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하는 서 교육장.

서 교육장은 최근 들어 본격적인 계획 단계에 접어 든 ‘용인시고교평준화’를 위해 “교통여건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교육청은 용인시와 협의해 경전철과 연계한 각 구역별 마을버스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등·하교시 필요한 스쿨버스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그러나 고교평준화가 용인교육청 1개 기관의 의지로는 할 수 없는 만큼 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 용인시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빠른 시일내로 용인시에 고교평준화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앞서 서 교육장은 최근 용인시의 학교 무상급식이 예산난으로 인해 초등학생에게만 시행되는 것으로 발표됐으나 타 시·군과 마찬가지로 유치원과 중학생에게도 무상급식 혜택을 베풀기 위해 용인시 및 용인시의회와 적극 협의한 결과 오는 3월 중에 유·초·중 무상급식이 이뤄지도록 협의한 상태다.

또한 최근 전국적인 사회문제로 대두된 학교폭력과 관련해서도 가정과 사회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최근 학교폭력 성향을 정확히 파악해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용인교육청은 학부모의 교육활동을 참여를 확대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서클의 조기 발견과 특별관리, 게임과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의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서현상 교육장은 “좋은 학교는 학생이 좋은 학교이며, 좋은 학교는 선생님이 좋은 학교”라고 말하며 “용인의 모든 학교를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만족하는 좋은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