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 프로배구 여자부 최강을 가리는 챔피언 결정전 수원 현대건설과 대전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오는 31일 대전 KGC인삼공사의 홈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해 외국인 용병을 교체하고 막판까지 인천 흥국생명, 화성 IBK기업은행 등과 순위 싸움을 벌이다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정규리그 2위 성남 도로공사를 꺾고 결승에 진출, 2년 연속 정상을 노리고 있으며 정규리그 우승팀 인삼공사는 ‘특급 용병’ 몬타뇨를 앞세워 2년 만에 우승을 탈환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인삼공사와 상대전적에서 2승4패로 뒤져 있지만 후반기 라운드에는 2승1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3년 연속 챔프전에 오른 경험을 앞세워 대회 2연패를 기대하고 있다.
몬타뇨에 의존하는 인삼공사와 달리 용병 브란키차와 토종 최고의 라이트 공격수 황연주 좌우 쌍포를 비롯해 다양한 공격루트를 가지고 있는 현대건설은 3시즌 연속 블로킹 여왕에 오른 양효진의 중앙 속공도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인삼공사의 주포인 몬타뇨의 공격만 차단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인삼공사는 한국에서 3시즌을 뛰면서 공격성공률 3연패를 이룩한 몬타뇨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세트당 리시브가 6.44개로 6개팀 중 꼴찌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는 인삼공사는 몬타뇨의 공격과 블로킹으로 현대건설을 꺾고 2년 만에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몬타뇨와 김세영, 장소연 등 올 시즌 블로킹 부문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의 활약 덕분에 팀 블로킹 1위(세트당 2.70개)에 올라 있는 것도 인삼공사의 장점이다.
2년 연속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리려는 현대건설과 2년 만에 정상을 되찾겠다는 인삼공사의 맞대결에서 누가 우승의 기쁨을 맛볼 지 배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