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경기도교육청 내부 인적 문제로 파행을 겪어온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경기도교육감의 결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시민사회연대회의와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등 대표단 5명은 5일 오전 9시30분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경기도교육청 내부의 인적 갈등 문제로 인해 경기혁신교육 등 각종 정책에서 피해가 우려된다며 인적 쇄신을 건의했다.
단체들은 도교육청 감사담당관과 기획예산담당관 사이에 갈등이 오랫동안 빚어지면서 결국 도의회와의 관계가 파행으로까지 이어졌다며 평준화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는 등 피해도 있었다면서 더이상 방관할 수만 없다는 입장이다.
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김 교육감을 만난 자리에서 “인적 쇄신과 관련해 현명한 판단을 내릴 시점”이라며 “혁신에 걸맞게, 리더십에 실망하지 않게 잘 처리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단체의 한 관계자는 “경기교육의 파행을 막고 큰 차질을 빚지 않도록 현명한 판단을 요청했다”며 “처리 결과를 지켜보고 다음 대응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달 21일 사표를 제출했던 A감사담당관의 사표는 5일 수리됐고, B기획예산담당관은 아직까지 사표를 제출하지 않고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